검색

북, 열병식에서 보여준 파격, 북중관계 과시

가 -가 +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 9일 북에서 '공화국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이 끝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리잔수 중국 상무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서 손을 굳게 잡고, 열병식 참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 자주시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이 9월 9일 평양에서 열렸다.     ©자주시보

 

9일 북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이 진행되었다.

 

하루 뒤 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열병식장면을 녹화보도했다.

 

북의 열병식에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해외 언론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북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열병식에서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지난해 화성-15’형으로 국가핵무력 완성을 한 상황에서 굳이 새로운 무기를 등장시키지 않아도,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열병식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시진핑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옆에 자리를 같이 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열병식이 끝난 뒤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주석단을 함께 거닐고 열병식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함께 손을 잡아 참가자들의 환호에 답했다는 것이다.

 

이는 북중관계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열병식에 앞서서 김정은 위원장은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접견하고 가식없는 담화를 나눴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인민이 커다란 기쁨과 긍지속에 맞는 가장 큰 국가 명절을 계기로 이루어진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특별대표인 률전서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은 새로운 정세하에서 날로 훌륭히 강화발전하는 불패의 조중 친선을 다시한번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습근평동지와 이미 합의한대로 고위급래왕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여 그 누가 건드릴 수 없는 특수하고도 견고한 조중관계를 보다 굳건하고 심도있게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피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중조 친선은 지역정세의 변화와 역사의 풍파를 이겨내고 오늘 두 당 최고령도자들의 특별한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더욱 두터운 관계로 승화되고 있다.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관계를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추동해나가려는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즉 북중관계가 그 누가 건드릴 수 없는 특수하고 견고한 관계로 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준 것이 열병식 장면인 것이다.

 

이 장면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크리라 생각된다

 

▲ 열병식이 끝나고 참가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자주시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