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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민족이기에 가능한 김 위원장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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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20183번째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백화원 초대소를 안내하는 시간,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발전된 나라에 비하면 초라하다며 겸손하게 백화원 영빈관 숙소를 소개했다. 이어서 지난번에 5월 달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 측 지역에 오셨는데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안 좋아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 했는데, 식사 한끼도 대접 못해 늘 가슴에 걸렸다. 그래서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 말 속에는 나라 간에 격식을 차리는 정상의 모습이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남북관계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나가며 통일로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에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또한 김 위원장은 백화원초대소로 오면서 평양 시민들에게 카퍼레이드를 하는 동안에 문 대통령에게 차량의 상석을 양보하는 배려를 보였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 뒤편에 자리 잡은 것이다.

 

이는 외교적인 관례를 보더라도 있기 힘든 경우이다. 같은 민족이기에 외교적 관례가 아닌 연장자인 문 대통령에게 상석을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이런 김정은 위원장의 말과 행동은 남북이 같은 민족이기에 가능하다. 김 위원장의 우리 정말 가까워졌구나라는 말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

 

하기에 문재인 대통령 백화원 초대소에서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남측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남측 국민도 감동받고 감격할 것이며 오늘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라고 말하고,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18년 세 번째인 남북정상회담,

 

이제는 형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닌 마음이 통하는 관계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가득 찬 남북정상회담 첫 날 모습이었다.

 

이번 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처럼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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