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구걸정치 끝내고 우리가 직접 빈곤을 갈아엎자!”

민중당 내 빈민계급조직 ‘빈민민중당’ 발족

가 -가 +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8-10-12

▲ 빈민민중당 창립총회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노동자 민중당, 농민 민중당, 여성-엄마 민중당, 청년 민중당 등 계급·계층 조직으로 구성되어있는 민중당 내에 빈민들을 위한 조직인 빈민민중당이 새로 생겨났다.

 

빈민민중당 창립총회가 노점상인 당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빈민민중당 발족을 축하하며 선거에서 유력 후보들이 서민 행세를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노점상이라며 그런데 어묵, 떡볶이 먹으면서 사진 찍고는 당선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짓이 바로 강제철거라고 지적했다. 이 상임대표는 더 이상 속지 말고 우리 힘으로 직접 권리와 생존권을 찾아가자고 호소했다.

 

최나영 민중당 공동대표는 아직 우리당이 작다고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민중이 직접 정치하는 것이 이런 모양이구나하며 외국 기자들이 인터뷰하러 오게 만들자빈민민중당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서 빈민민중당 대표로 선출된 소순관 신임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정당들을 찾아다니며 우리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구걸해왔다이제는 구걸정치를 끝내고 우리의 정치세력화, 우리의 정치를 민중당과 함께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빈민민중당 창립총회에는 노점상인 당원 20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 : 민중당)     ©편집국

 

창당총회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려고 헌법마저 유린당한 순간에도 우리 빈민들은 무분별한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쫒겨나 철거민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마지막 생존의 몸부림을 치는 노점상들은 국가가 고용한 깡패들에 의해 목숨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부양의무제의 족쇄로 인해 최소한의 생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사회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빈민민중당은 소외받고 천대받던 도시 빈민들의 직접정치로 생존권을 박탈당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빈곤을 해소해달라는 읍소가 아닌 우리가 직접 정치의 주인이 되어 세상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민중당 내 계급계층조직을 구성하려면 소속감을 가진 1,000명의 당원이 필요하다. 빈민민중당은 전국에서 1,115명의 노점상, 시장 상인 등의 빈민당원을 확보했다. 빈민민중당은 1014일 중앙위원회에서 설치승인 후 최종 발족하게 된다.

 

---------------------------------------------------------------

<빈민민중당 출범선언문>

 

지난 촛불혁명 이후 국민들은 새로운 한반도를 꿈꾸며 적폐 청산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와 헌법의 근본마저 뒤흔든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며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과 고통의 나락으로 내몰리게 만든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과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은 여전히 우리사회에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사회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려고 헌법마저 유린당한 순간에도 우리 빈민들은 무분별한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쫒겨나 철거민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마지막 생존의 몸부림을 치는 노점상들은 국가가 고용한 깡패들에 의해 목숨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부양의무제의 족쇄로 인해 최소한의 생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사회의 모습니다.

 

빈민민중당 출범은 빈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빈민 직접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입니다. 빈곤의 문제는 빈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우리들이 주체가 되어 투쟁하고 정치의 주인이 될 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빈민민중당은 소외받고 천대받던 도시 빈민들의 직접정치로 생존권을 박탈당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1000여년 전 고려시대 노예 망이 망소이가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없다 외치며 노예해방을 위해 투쟁했던 그 정신을 기억하며 민중의 도둑들이 득실한 이곳 국회에서 우리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빈민들이 당당히 선언합니다!

 

빈곤을 해소해달라는 읍소가 아닌 우리가 직접 정치의 주인이 되어 세상을 바꾸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20181012일 

빈민민중당 창당총회 참가자일동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