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개심사에서

시-개심사 찬가

가 -가 +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8-11-25

 

▲ 세심곡(洗心谷-마음을 깨끗이 씽어주는 골)의 개심사(開心寺). 이름만큼 깨끗한 마음을 가져다 주는 고찰이다. 아름다운 조선반도의 골골은 모두의 마음을 씻어주는 선계요, 무릉동원이요, 유토피아요, 파라다이스요, 극락이다. 갈라진 우리 겨레 하루라도 이른시기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모두 선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 이정섭

 


개심사에서

 

개심사를 찾으니

선계가 따로 없습니다

 

초겨울을 이기고 

붉은 자태를 잃지

않으려는 붉은 단풍과

수수백년 지켜온 노송이

낯선 객들을 환영합니다

 

생긴대로 지란대로 구불구불한

원목 그대로 자연을 세운 종각 기둥이 민족의 건축 예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부는 바람에 세속을 씻고

땡그랑 거리는 풍경 소리에

마음을 씻고 청아한 새 소리에

정신을 씻으니 온갖 세속 욕심이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산사 담장 옆 감나무에 주렁진

붉을 열매들이 고향의 옛 어른들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곁 붉고 노오란 단풍이

마지막을 고하며 공수래공수거의

진리를 깨달으라 소리없는 깨우침을 줍니다

 

하산길에 들른 고목나무든 식당은

조국 산천에서 뜯은 마른나물 비빔밥과 인정을 담아 내 주신

산채와 버섯 전통 고추장과

남새는 사람의 인심이 모락모락

피었습니다

 

생식 한다는 것을 안 안주인

마나님은 버섯과 양파를 한보따리

덤으로 주시며 민족의 인정을

느끼게 하십니다

 

산길 아래 펼쳐진 산 허리를

휘감아 도는 맑은 저수지가

주변을 비추며 너와 내가 따로따로인 남이 아니라 대동세상

아우르는 우리임을 무언으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사진,2

 

▲ 개심사의 전경     © 이정섭

 

사진,3

 

 

▲ 개심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 이정섭

 

사진,4

 

▲ 개심사의 아름다운 늦가을 풍경     © 이정섭

 

사진,5

 

▲ 아름다운 개시사의 늦가을 풍경     © 이정섭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