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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강경화 장관, 말도 아껴서 할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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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1-25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4(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이 영변 핵시설 해체, 국제기구의 사찰 허용 등 구체적인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강장관은 북이 확실히 비핵화 트랙 위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 제재 해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도 덧붙였다.

 

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전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누누이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북이 주동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들에 비해 미국이 한 일이란 거의 없어 북미관계가 더 좋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2월말에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속에서 강 장관은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과 미국이 함께 취해야 실현될 수 있는 문제이다. 특히 미국은 한국과 군사훈련을 할 때 핵 전략자산들을 한반도에 들이밀고 있으며, 많은 최첨단 무기들을 한국에 강매하고 있지 않은가.

 

북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선반도 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북의 주장이라며 완곡하게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그렇다면 북미관계를 더 좋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북에게 요구하기 전에, 적어도 대한민국의 외교장관이라면 한미 간의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물론 군사문제에 대해서 주무부서는 아니지만한미 간에 신중하게 북의 주장을 검토하겠다는 의사 표현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은가.

 

강 장관은 미국의 입장을 대변할 바에야 북미 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북미 양국의 문제이기에 자기가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

 

강 장관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기에 일부에서 검은 머리 미국인이라는 조소도 하고 있지 않은가.

 

강 장관은 말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다라는 속담을 잘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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