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국민들 관심을 받으려면

가 -가 +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2-10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날짜를 두고 내홍에 빠졌다.

 

자유한국당은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 2020년 총선을 준비하려던 찰나였다.

 

자유한국당 대표 선출에 오세훈, 홍준표, 황교안, 김진태, 심재철 등등 온갖 인사들이 대거 출마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올라서인지, 자유한국당은 의기양양하게 전당대회를 준비하던 중에, 자유한국당에게 대형 폭탄이 터진 것이다.

 

27, 28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트럼프가 발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에 국민적 관심이 떨어질 것이니, 아니니 하면서 날짜를 옮겨야 한다고 당내에서 분주탕을 폈다.

 

결국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27일 진행하는데, 당 대표 출마자들 대거 보이콧을 선언했다.

 

황교안, 김진태를 제외한 인사들이 줄줄이 날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이들의 속내는 당 대표로 황교안이 선출될 것 같으니, 북미 정상회담을 핑계 삼아 역전을 해보려는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27일에 열리지 않더라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어차피 그들만의 잔치였다. (물론 지금도 광화문 광장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들고 심지어 일부는 일장기까지 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은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로 선출될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시대의 흐름을 읽기는커녕, 오히려 시계를 냉전 시대로 되돌리려고 발악하기에 국민들은 그들의 전당대회에 관심이 없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국민들의 삶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애초 자유한국당은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되었을 때에 스스로 사라졌어야 할 집단이었다.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국민들에게 전폭적인 관심을 받을 방법은 딱 하나다.

 

자유한국당 해체 전당대회를 열면 된다.

 

그러면 많은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손뼉을 치며 환호할 것이고, 전당대회 장소로 달려가 응원해 줄 것이다.

 

국민들에게 조소와 비아냥을 받을 바에야, 차라리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어떤가. 

이것이 그동안 민족과 국민 앞에 저지른 죄악에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