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월 12일 오전 5시 40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 252명이 서울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모였다.
출발에 앞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이번 새해맞이 연대모임은 전 민족적인 관심 속에서 민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에 있었던 판문점회담 또 평양회담에서 결정한 것을 실천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이번 모임을 통해서 협의하고 고민해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월 12일~13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남측 대표단은 이창복, 김희중, 지은희, 한충목, 김홍걸 공동단장을 비롯해 7대 종단 수장과 정치인과 시민단체 회원들, 그리고 대표단과 실무진, 취재진 등 총 252명으로 구성됐다.
남측 대표단이 방북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통일부가 대표단 3명을 방북 불허했으며, 또한 취재 기자단의 카메라, 노트북 등 취재 장비 반출 문제는 결국 해결되지 않았다. 미국 측의 반대로 카메라, 노트북 없이 기자들이 취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북측 대표단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박명철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등을 공동단장 100여 명 내외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측 대표단은 손형근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5명 내외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대모임은 12일, 오후 3시부터 온정각 문화회관에서 ‘새해맞이 연대모임’을 진행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6.15공동위원장회의 등 단위별 상봉모임을 가진 뒤 공동 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새해맞이 연대모임에서는 김영대 북측 민화협 회장과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손형근 6.15해외측위 위원장이 축하연설을 할 예정이며, 공동호소문을 발표한다.
13일에는 해금강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오전 10시부터 단위별 상봉 모임과 신계사 참관을 병행하며, 오후 3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