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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관계 발목 잡는 미 보수 세력에게 보내는 북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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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2-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 수용소의 전면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발의되었다고 미국의소리(VOA)1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회기에 이어 두 번째 상정된 결의안이다.

 

2019년 들어서서 지난해 교착되었던 북미 관계가 다시 진전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북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으며, 스티븐 비건 대표도 평양을 방문했다. 미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며 장소는 베트남 하노이, 날짜는 27~28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표단을 만나 보고를 들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며 조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말의 의미는 북미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모종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미국이 북에게 신뢰를 줄 만한 그 무엇인가는 부족하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최근 북의 대외 매체들인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등에서 미국 보수 세력을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다.

 

비건 대표가 평양을 방문한 뒤, 나온 목소리다.

 

비건 대표가 예상보다 평양에 오래 머물러, 대화에서 무엇인가 진척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다.

 

미국은 비건 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다시 북측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북미 양국이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고비가 남아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북의 <우리민족끼리>12조미 관계는 미국 내 정치판의 농락물로 될 수 없다는 글을 통해 최근 제2차 조미 수뇌회담에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보수 세력들이 조미협상의 진전을 가로막으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민족끼리>지난 129일 미국가정보국 장관을 비롯한 정보당국자들은 그 무슨 청문회라는데서 <북이 여전히 핵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비핵화협상을 추진하더라도 북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것과 하버드 대학의 전문가들이 <충분한 보유>, <지속적인 생산>, <핵기술 이전> 따위의 내용으로 일관된 보고서라는 것을 작성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 내 보수 세력들은 온갖 낭설과 가짜정보를 내돌리며 조미 협상에 제동을 걸어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조미관계는 미국 내 정치싸움의 희생물, 정치적반대파의 농락물로 될 수 없다”, “조미관계 개선은 미국의 국익과 안전보장에 부합되는 중대사로서 그것이 파탄되는 경우 반대파들의 처지와 운명도 결코 편안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우리민족끼리>미국 내 보수 세력들은 대조선적대시에 눈이 멀어 냉전 시대의 늪에서 헤맬 것이 아니라 현 조미협상국면이 저들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성적으로 처신하라며 주문했고 미행정부는 반대파세력에 휘둘리다가 조미협상을 교착에 빠뜨리었던 지난해의 교훈을 명심하고 결단력과 진정성을 가지고 조미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2, 북의 아리랑협회의 <메아리>도 조미 관계개선을 남의 집 일로 생각지 말라는 글에서 미국 내 보수 세력들의 발악이 내외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글을 통해 조미관계 개선과 조선반도 비핵화는 우리 공화국의 일방적인 의사가 아니라 국제사회 앞에서 한 조미 쌍방의 합의로서 미국 내 정치싸움의 희생물, 정치적 반대파의 농락물로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메아리>는 미국 보수 세력들에게 현 조미협상 국면이 저들에게도 사활적인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이성적으로 처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11, 북의 민족화해협의회 <려명>은 이성적으로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글에서 <우리민족끼리>와 비슷한 논조로 미국의 보수 세력을 비판했다.

 

<려명>은 미국의 보수 세력에게 미국의 안전과 세계평화에 대한 꼬물만한 관심과 책임감도 없으며 현 미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흠집을 내어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 야심을 실현해보려는 흉심만 가득 차 있다조미관계 개선은 미국의 국익과 안전보장에 부합되는 중대사로서 그것이 파탄 나는 경우 반대파들의 처지와 운명도 결코 편안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서, 비건 대표가 지난 131(현지 시간) 스탠포드 대학에서 북 관련 연설이 끝난 후 한 말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비건 대표는 연설이 끝나고 사회자가 미 의회 청문회에서 나온 북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데 왜 우리(미국)는 왜 노력하고 있느냐? 라고 무언으로 묻고 있었다는 질문에 대해서 정보가 전달되고 사태가 진행된 방식에 대해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동일한 불만을 느낀다라며 전달된 내용의 어느 정도가 내용을 작성하고 공개한 우리 정부의 문제인지, 해석 차이에 따른 문제인지, 아니면 언론 대응 방식의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미국의 특정세력을 겨냥해 불만을 토로했다.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방해하고,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 미국이 북에게 취해야 할 실천조치가 정리가 안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지난 비건 대표의 방북 기간이 길어진 것도, 그리고 다시 북측과 협의를 해야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지난해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못해 북미 관계가 더 진척되지 못했다.

 

올해, 북은 신년사에서 이미 미국에게 새로운 길을 언급하며 경고를 하면서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내며 진전시키려 하고 있다.

 

미 강경 보수 세력은 북의 경고를 잘 새겨야 한다. 북미 대화가 더 진전이 없으면 미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며, 자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귀결될지.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고, 과감한 실천적 조치를 해야, 2월 말 김정은 위원장을 하노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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