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북미 대화 방해하려 꼼수 부리는 미 강경파

가 -가 +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2-22

 

미 하원의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군사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에게 북과의 협상 관련 정보를 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의소리(VOA)22, 3명의 위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행동과 약속, 의도에 대한 정보 당국의 평가와 트럼프 행정부의 평가가 갈수록 엇갈리고 있다는 데 당혹스럽고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이 북은 대량살상무기 역량 보유를 추구할 것이라며 북이 정권 유지 수단인 핵무기와 생산 역량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의 의원들은 서한에서 또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행정부가 북 관련 정보에 대한 의회의 접근을 제한했고, 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겼으며, 의회 브리핑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싱가포르 회담에 대한 폼페오 장관의 의회 브리핑이 이뤄지기도 전에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폼페오 장관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7일 이내에 하원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1, 2차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서한에서는 최근 발효된 국방수권법에 따라 지난해 10월까지 제출해야 했던 북 핵 프로그램 현황 보고서를 여전히 받지 못했다며, 신속한 제출을 요구했다.

 

미 하원의 이런 움직임은 1주일도 남지 않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도록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북은 지난 12, <우리민족끼리> 기사를 통해 지난 129일 미국가정보국 장관을 비롯한 정보당국자들은 그 무슨 청문회라는데서 <북이 여전히 핵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비핵화협상을 추진하더라도 북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것과 하버드 대학의 전문가들이 <충분한 보유>, <지속적인 생산>, <핵기술 이전> 따위의 내용으로 일관된 보고서라는 것을 작성한 것을 언급하고 미국 내 보수 세력들은 온갖 낭설과 가짜정보를 내돌리며 조미 협상에 제동을 걸어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즉 ,지금 북미협상 국면에서 미국 내 강경파가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하려는 것을 막아 나서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북의 매체 <메아리>, <려명>도 같은 논조로 비슷한 시기에 미 강경파를 비판했다.

 

북의 미국 내 강경파들에게 미국 내 보수 세력들은 대조선적대시에 눈이 멀어 냉전 시대의 늪에서 헤맬 것이 아니라 현 조미협상국면이 저들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성적으로 처신하라며 지적했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막아 나서기 위해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는 미국 강경파들의 행태는 결코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미관계는 미국 내에서 정치 싸움의 희생물이 결코 될 수 없다는 북의 경고를 미국 강경파들은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된다.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은 시간이 미국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