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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군부대 현지지도, 그리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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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의 비행훈련을 현지지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군부대 현지지도가 연이어 보도되었다.

 

201811월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현지지도 한 뒤에 몇 개월 만에 보도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군부대에 대한 현지지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우리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이번 김정은 위원장이 군부대에 연이은 현지지도 소식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한 뒤에 이뤄진 것이라 더욱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신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가 끝난 후에 연이은 군부대 현지지도가 미국을 향한 메시지라고 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협상이 재개되지 않으면 북미가 다시 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경고한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시험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향해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북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파국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현재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외신은 북이 이번에 시험한 신형전술유도무기는 중, 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라고만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서 시험한 신형유도전술무기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할 용의는 있으나 이는 미국이 북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와야 한다고 전제를 밝혔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하노이 회담 같은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미국에게 경고를 했다.

 

또한 적대세력들의 제재돌풍은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재해제 문제 따위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미국은 대북제재로 뭔가 해보려고 마음먹고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는 전면적으로 이를 수정하지 않으면 북미대화는 더 없게 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연이은 군부대 현지지도는 미국에게 지금 당장 새로운 길이 닥치지 않더라도 연말이 될 때까지 미국이 북에게 새로운 내용을 제안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 닥칠 새로운 길을 암시하는 것으로 읽힐 것이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17일 국방과학원의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시험이 끝난 뒤에 대만족하면서 전략무기를 개발하던 시기에도 늘 탄복했지만 이번에 보니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이 정말로 대단하다.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내는 무기가 없다고 말했다.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내는 무기가 없다는 말은 미국에게는 2017년 이상의 공포로 다가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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