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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노동자들, “우리도 화장실 좀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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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4-23

▲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화장실 이용 권리 보장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 : 서비스연맹)     © 편집국

 

서비스 노동자들이 화장실 이용 권리 보장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 화장품 노동조합 연대는 22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의 기본권 보장을 무시하는 유통재벌을 규탄하며, 노동자들의 화장실 이용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현재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화장실은 고객용과 직원용으로도 구분돼 있는 상황이다.

 

김광창 사무처장은 “2019년에 이런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해야하나 참담하다백화점, 면세점 화장실을 이용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노동자는 쓸 수 없고, 직원용 화장실은 너무 멀고 갯수도 적고 여러가지 이유로 참아가며 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처장은 방광염으로 진단 받은 노동자들이 같은 나이대보다 3.2배가 많다화장실을 쓰자는 것은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요구이고, 고용노동부에서 제한받게 하지 말라고 통보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작년 10월 고용노동부는 백화점 및 면세점 측에 판매직 노동자들의 고객용 화장실 사용을 제한하지 말라고 통보한 바 있다.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 측에 노동자들의 고객용 화장실 사용과 관련한 입장을 문의했으나 대부분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 화장실 이용 권리를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서비스연맹)     © 편집국

 

부루벨코리아 노동조합 박가영 사무국장은 고객용 화장실은 어디든 층마다 넉넉하고 쾌적하게 마련되어 있고, 사람이 많을 때는 언제든지 한층만 위로, 혹은 아래로 갈 수있는 반면 한 층에 매장이 수십개 있는데 직원용 화장실은 각 층마다 남녀별로 1칸씩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백화점 등의 화장실을 고객용과 직원용으로 구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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