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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 출판기념회 열려 “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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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4-25

 

▲ 24일 열린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를 응원하는 시민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24일 열린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24일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에서 손미희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24,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의 문학 작품집 <꽃송이>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꽃송이>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문집으로 일본 전역에 있는 조선학교, , , 고급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선신보사>가 현상 모집하여 입선한 작품들은 엮은 작품집으로 시와 작문으로 구성되었다.

 

<조선신보사>1978년부터 <꽃송이>를 발간해 현재 40호까지 나왔다. <꽃송이>1년에 한 번씩 시와 작품집을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모집하는데 1천여 명이 학생들이 응모한다고 한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간된 <꽃송이>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입선된 작품. 52편을 주제별로 재구성해 만들어진 것으로 필자들 대부분 동포 4세대들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출판한 <꽃송이><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우리학교 시민모임)>에서 편집팀을 구성해 학생들의 원고를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조선학교 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 더 알기 쉽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편집팀은 우리학교 시민모임 대표와 변호사, 교사, 출판인 등으로 구성되어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꽃송이>에 들어갈 작품 선별, 재구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편집팀은 <꽃송이>에는 조선학교의 역사와 학생들의 수업과 생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조선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손미희 우리학교 시민모임 공동대표는 24일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이번에 우리 사회에 <꽃송이>를 출판한다고 하니 재일동포들의 관심이 뜨겁다. <꽃송이>에 들어갈 작품을 읽는 동안, 눈물과 조선학교의 역사를 더 잘 알게 되고, 가슴이 따뜻해졌다. <꽃송이>로 많은 분들이 조선학교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주었으면 한다. 조선학교에 대한 우리의 따뜻한 관심이 <꽃송이>로 더욱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24일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 <꽃송이>를 유심히 살펴보는 학생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24일, 열린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 영상에서 만나는 조선학교의 모습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24일, 열린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 영상으로 보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공연 모습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남측 학생들이 조선학교 학생들의 작품집 <꽃송이>를 출판을 축하하며서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출판기념회에서는 <꽃송이>의 국내 출판에 재일동포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조선신보사>의 최관익 주필과 조선학교 졸업생 강하나 씨가 축하영상을 보냈다.

 

최관익 <조선신보사> 주필은 축하영상에서 시민모임이 짧은 시간에 <꽃송이>를 편집, 완성해준데 대해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꽃송이>가 국내에서 출판되는 것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관익 주필은 재일 동포사회가 해방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온갖 시련을 이겨내어 애국애족의 전통을 꿋꿋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재일 동포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민족교육을 하고 생명처럼 지켜왔기 때문이다. 민족교육의 넋은 우리말과 글이다. <꽃송이>는 모국어에 대한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꽃송이> 모집 사업은 재일 동포 사회의 축도이자 거울이다. 어린 학생들의 희로애락은 동포사회의 희로애락이며 나가서 민족이 함께 해야 할 희로애락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남측에서 동포들, 조선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류를 활발히 해서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 <꽃송이>의 발간이 새로운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 시민모임을 비롯해 조선학교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남측의 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꽃송이>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는 의미로 일본의 지바초중급 예술공연을 영상과 우리 남측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었다.

 

남측의 학생들은 공연이 끝내고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글이 적힌 단일기를 선보였다. 이 단일기는 6월에 조선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해, <꽃송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출판기념회 참가자들이 <조선학교>를 응원하는 마음과 <꽃송이>가 더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다음은 <꽃송이>에 실려 있는 시 우리학교 생일선물을 소개한다.

 

우리학교 생일선물

 

리려희 (도꾜조선제9초급학교/ 6)

 

기다리고 기다린 515

우리학교 70돐 생일날

나는야 고운 저고리 입고서

무대우에서 춤을 추었답니다

 

쉬는시간마다 구연련습

일요일마다 무용련습

학교엔 여러 동포 모여들고

마음껏 련습을 했답니다

 

하루일과를 끝내면 저녁마다

우리학교 찾아오는 졸업생언니

어린이 업으며 무용지도

열심히 하시는 어머니선생님

무거운 악기를 들고오시며

연주하시는 졸업생 어머니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학교다>

뜨겁게 노래하는 졸업생 아버지

 

시간도 힘도 마음도 다바쳐

우리학교에 모이는 동포들의 모습

나는야 그때 깨달았답니다

우리학교가 어떻게 세워졌는가를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모든 것을 다바쳐 지켜온 우리학교

오늘은 내가 대를 이어 미래에로

찬란히 빛내여갈 귀중한 선물

 

우리학교 생일선물 드리려다가

난 도리여 받기만 하였답니다

동포들의 사랑이란 선물 받았답니다

마음의 계주봉을 이어받았답니다

 

▲ 남측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박수를 치며 함께 호응하는 시민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축하공연을 한 남측의 학생들이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보낸 글을 단일기에 정성껏 적어왔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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