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키며 다시 촛불을 들다

가 -가 +

청년당
기사입력 2019-05-07

 

▲ 청년당 당원들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키고, 자유한국당 해산을 위한 노숙농성과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 청년당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청와대 청원이 180만 명을 넘었다.

 

국회를 불법, 폭력 점거한 자유한국당에 대한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자유한국당이 430()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 분노는 폭발했다.

 

청년당은 바로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자유한국당 해산! 황교안, 나경원 처벌!” 촛불을 들며 세월호 광장을 지키는 시국농성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자유한국당 해산 촛불은 30() 저녁 7시에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촛불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광장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청년당은 필리버스터 투쟁(이어말하기)과 릴레이 1인 시위를 밤새 진행하면서 자유한국당 해산과 광화문 광장을 지킬 것을 호소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광장 점거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성명을 발표했고,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실에서는 패스트트랙 저지를 실패한 430() 새벽 천막 당사 설치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는 입장이 흘러나왔다.

 

결국 나경원 원내대표는 실무진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한 바는 없다고 상황을 회피하고 자유한국당의 천막당사는 무산되었다.

 

자유한국당에 분노한 수천 명의 국민들은 54일 다시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모여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나경원 처벌!”을 외치며 매주 촛불을 들것을 다짐했다.

 

청년당은 광화문 노숙 농성에 이어 자유한국당 해산 실천단 청년 반민특위로 자유한국당 해산 투쟁을 이어간다고 한다.

 

아래는 투쟁을 만들어간 청년들의 수기를 첨부한다.

 

--------------------아래----------------------------------

 

<권오민 청년당 공동대표>

 

자유한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한다는 소식에 분노했습니다. 국정 농단의 주범이자 그 잔당인 자유한국당이 헌법 유린과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자 진상규명을 가로막은 범죄 집단이 어떻게 감히 희생된 304명이 아이들과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광장에 천막을 치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긴급하게 촛불과 광화문 지킴이를 준비하며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 지킬 수 있을까?

 

하지만 이내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촛불이 시작되고 국민들께서 광장으로 모여주셨습니다. 부산에서 대구에서 고양에서 전국 각지에서 30여분의 국민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1700만 촛불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광화문을 빼앗길 수 없다. 304명의 아이들의 기억을 담은 이 공간에 저들을 단 한 발자국도 들일 수 없다. 반드시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다.

 

자발적으로 나선 국민들의 투쟁은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새 쌀쌀한 날씨를 이겨내고 동이 터 오른 아침까지 광장을 밝혀주신 그 아름다운 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의 헌신적인 투쟁은 결국 자유한국당의 의지를 꺾었습니다.

 

투쟁에 승리했지만 속으로 아주 부끄러웠습니다. 국민들은 이미 준비가 되었는데.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나는 국민의 요구에 얼마나 헌신 복무했는가? 대학생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가슴 뛰면서 나는 왜 청년답게 기백 있게 실천과 투쟁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했는가?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이번 투쟁을 진행하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데 광장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세월호 유가족들. 첫날밤 함께 촛불을 밝히고 이후 매일 밤 전화해 우리를 걱정해주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 각종 sns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국민들. 우리를 응원해 주신 많은 국민들이 우리가 국민들의 요구에 깨끗한 양심으로 투쟁에 나섰을 때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광화문 천막 저지 투쟁에 나선지 3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지킨 이 광장에서 촛불을 들 것입니다. 국민들의 촛불은 횃불이 되어 자유한국당을 불태울 것입니다. 청년당도 국민의 요구인 자유한국당 해체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 세력인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해체시킬 것입니다.

 

▲ 청년당 당원들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키고, 자유한국당 해산을 위한 노숙농성과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 청년당

 

<용수빈 청년당 크루 대표>

 

사실 처음 농성을 시작할 때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실천이라 제대로 된 공지도, 앞으로의 투쟁 계획도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각자의 일정으로 인해 모두 함께 모이지 못했고, 광장에 필요한 물건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으며, 저 또한 가득 찬 일정과 더불어 평소 가지고 있는 고민으로 인해 농성에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망설임도 찰나, 선배 몇 분의 강한 의지로 시작된 농성에 청년당 전원은 함께 모여 광화문을 하루, 이틀, 주말까지 지켜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공수처 시민 참여단에서 활동 중이신 선생님과 개인 음악가 시민입니다. 저는 촛불 집회와 릴레이 피켓에 한 사람이라도 더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년당 게시물을 페이스북 그룹 이곳저곳에 뿌렸습니다. 그러자 정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앞서 소개한 두 분께서는 마치 함께 활동하는 청년당 사람처럼 모든 일정에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매일 밥을 사 먹으라는 후원금과 음료, 빵을 비롯한 야식이 넘쳐났습니다. “내가 일 끝나고 가서 치킨 사줄테니 기다리고 있어라는 시민분 댓글과, 4.16 연대 가족들, 국민주권연대 회원들의 감사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에 매일 우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촛불문화제를 만들어냈고 사전 무대에 사회로 올라갔을 때 아 정말 이래서 운동하는구나하는 울림이 마음 깊이 퍼졌습니다. 그동안의 고민들은 한 순간 사라지고 세월호 광장을 가득채운 시민들의 모습에 우리가 너무 늦었구나. 국민들께서 이렇게나 기다리셨구나생각했습니다. 또한 여기 계신 이 수많은 국민들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이른 시일 내에 해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시 촛불, 그 시작을 청년당이 열 수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다다음주, 계속해서 자유한국당이 해체될 때까지 우리 청년당은 국민들과 함께 매주 광화문에서 촛불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계속되는 자유한국당의 막말과 쑈에 콘크리트 지지층이 더욱 강해지고, 정치를 혐오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 촛불이야말로 이 악의 세력들을 몰아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를 몰아냈던 그 날처럼, 자유한국당 해체를 위해 100, 1000만 촛불을 함께 만들어냅시다.

 

<현치우 청춘어드벤스 대표>

 

이번 자유한국당 광화문 천막당사 저지 농성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항상 준비된 운동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광장에 천막당사를 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희는 바로 세월호 광장에 나와 농성과 촛불을 시작했습니다. 변변한 준비 없이 현수막 한장 들고 광장에 나와 시민들의 자율적 참가로만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이 나와서 마이크를 들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며 촛불을 함께 들었고, 밤새 광장을 함께 지켰습니다.

 

그날부터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했고 여러 시민들이 이렇게 투쟁의 장을 먼저 열어준 청년당에 감사한다며 밥을 사주시기도 하고, 추운데 고생한다며 따듯한 음료수와 치킨을 사주시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청년당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는 90명 이상 늘었고 올리는 글마다 1인 시위 사진마다 지지와 응원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저희가 이런 투쟁을 벌일 수 있었던건 청년당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해체를 위한 농성을 결의하고 준비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농성을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빠르게 투쟁을 벌이지 못할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루만 늦었어도 대중들로부터 이렇게 큰 지지와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언제나 먼저 나서서 대중을 위한 투쟁의 장을 열어내는 것이 운동가의 역할 중 하나이고 이를 위해선 언제나 요구되는 투쟁에 나설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농성을 통해 느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폭거를 일으킬지 모릅니다. 항상 준비된 운동가가 되겠습니다.

 

▲ 청년당 당원들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키고, 자유한국당 해산을 위한 노숙농성과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 청년당

 

<유승재 청년당 사무국장>

 

민중 속에서 실천할 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다시 느낍니다.

 

역사적인 민중의 촛불항쟁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적폐청산을 위한 투쟁을 이어갔지만 사실 저에게는 절실함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머리로는 투쟁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했지만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민중의 적폐청산 열망을 따라가지 못했고 적폐세력들이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민중들의 그것만큼 분노가 치밀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를 찾기 위해 고민도 하고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했지만 차가운 가슴은 좀처럼 녹지 않았고 오히려 답답함과 자괴감이 점점 커져 앞길을 더 막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광장을 지키는 농성 투쟁에 나서고 민중과 함께 적폐청산 촛불을 들면서 꽉 막힌 것처럼 답답했던 길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70만이 넘은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을 보면서 그랬습니다. 갑자기 열리는 촛불이었음에도 공연으로 함께 하겠다고, 발언으로 함께 하겠다고, 촛불을 함께 들겠다고 연락주시는 민중들을 보면서 그랬습니다.

 

늦은 밤까지 농성장을 찾아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을 보면서 그랬습니다.

 

저에게는 모든 순간이 배움의 연속이었고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딱딱하게 굳었다고 생각했던 차가운 심장이 녹는 것을,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토록 외쳤던 민중 속으로 들어가자는 이야기와 민중과 함께 하자는 이야기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투쟁하는 사람에게 생명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 알았습니다.

 

민중과 함께 투쟁하는 길이 승리의 길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적폐세력의 최후 발악에 더 큰 투쟁으로 돌려줘야겠습니다.

 

투쟁하는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신 소중한 동지들과 위대한 민중들께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배주연 백두산통일기행단 단장>

 

이전의 다른 투쟁에 비하면 이번 농성은 투쟁 같지가 않았습니다. 싸움이라 하기에 적들은 너무 조잡했고 아군인 대중들은 명확하게 드러난 채 우리와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월호 광장을 지키는 동안 우리의 아군들은 백 칠십만이 넘는 국민청원으로 대기록을 세웠고, 끊임없이 페이스북으로, 뉴스 댓글로, 메시지로 우리를 지지해주셨고 농성장에 선물을 들고 찾아와 주시기도 했습니다.

 

바다와 같은 민중의 분노와 열의 위에 우리는 순탄히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

 

분노한 민중 앞에 고꾸라진 자유한국당을 이 기세 그대로 몰아쳐 완전히 박멸하는 것만이 국민들이 보여준 열의와 지지에 답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장재희 청년당 홍보국장>

 

농성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습니다. 사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분노는 항상 있었지만, 막상 내 일상의 일부를 내놓으면서까지 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 닥치니 막막하고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나왔습니다.

 

농성이 시작되자 텔레그램방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내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을 경쟁하는 것처럼 남이 못하는 것은 내가 하고 내가 못하는 것은 다 함께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순식간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또 '함께' 투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누가 올까마음 졸이며 없을 사람들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고, 민중가수로 활동하던 한 가수는 메시지를 보내 장장 4일을 함께 투쟁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평소에 알던 동지와 깊이 사람 문제로 이야기도 나누며 내가 깨지지 않던 관계에서의 한계를 깨닫고 해결해나가고, 평소 집회를 두려워했던 친구가 나와 함께 초를 들고 율동을 추고. 혼자 몰래 앞에 환한 초를 찍어 간직하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다리를 다쳐 이동이 불편한 선배가 절뚝거리면서 조금 늦게라도 기자회견에 나와 우리를 향해오던 그 짧은 순간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올 줄 몰랐던 언니들이 갑자기 나타나 초를 들고 추운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같이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우려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주인 된 마음으로 싸우고 마음을 모아내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이 율동과 노래 공연을 보고 앉더니 함께 동아리에 가입하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제가 못봤던 '사람'에 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순간이 기쁘고 유쾌한 제 자신도 보았습니다.

 

자유한국당처럼 못되고 무책임한 사람들이 이 사회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사회의 주인인 국민이 사회를 바꿔나간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분명 이 사회의 주인이며 그렇게 바꿔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매분 매초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어머님께서 오셔서 같이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일 때 내가 다 행복해지던 그 가슴 뻐근한 느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김준성 청년당 체육국장>

 

국민의 부름에 따를 때, 투쟁의 요구에 나설 때 가장 보람이 있다는 것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헌신적인 투쟁을 보며 청년당도 청년답게 국민께 감동을 드리는 투쟁을 해야 되는데 망설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직장이 있고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거나 아니면 잠깐 운동의 일선에 비켜서 있다가 다시 돌아온 우리들이 어떤 운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정말 화가 났습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화를 내면서도 실천에 즉각 나서지 않는 스스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뭐라도 하자. 농성하자. 실천단을 하자. 국회에 들어가 자유한국당과 싸우자. 고민만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농성장에 천막당사를 치겠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더 이상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가서 지키자! 그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3명이 나갔습니다. 실무준비도 늦어서 시간도 지연되고, 엠프도 잘못 가져가 다시 가져오고, 우왕좌왕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몇 시간 전에 공지한 촛불에 부산에서 달려오신 공수처 설치 시민모임 대표님, 딴지일보 팬클럽, 인터넷 방송 시민들, 자전거 타는 시민분 등등 20여분이 모이셨습니다.

 

청년들이 고생한다며 2~3만원 쥐어주신 모금이 첫날 13만원. 박카스를 큰 박스로 사다 주고, 커피에 통닭에 매일 밤 먹을 것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4.16연대에서 전화가 와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계속 문자가 보내온다고 우리가 지켜야하는데 미안하고 정말 고맙다고 꼭 고마운 마음 전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농성장에 있다 보니 사무실과는 정말 민심의 속도가 다르구나. 170만의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현실이구나. 국민들은 지난 광화문 촛불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해산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계속 촛불을 들며 적폐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광화문 밤거리에서 보는 별빛과 지나가는 차소리, 동지들의 웃음소리가 참 좋습니다. 늘 미안한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 청년당 당원들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키고, 자유한국당 해산을 위한 노숙농성과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 청년당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