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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신은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깨끗한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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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5-14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1일 청소차를 타고 청소작업을 벌였다. (사진 : 민주노총 페이스북)     © 편집국

 

국회에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뒤로하고 민생대장정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행보에 대해 환경미화 노동자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며 청소작업을 벌인 바 있다.

 

환경미화 노동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이하 일반노조)13일 논평을 통해 황교안의 사진 찍기 정치 쇼는 환경미화원의 노동을 모독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일반노조는 특히 보호 장구 착용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차량에 매달려 이동하는 것은 환경미화노동자의 작업안전지침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실정법상 도로교통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청소노동자의 안전을 우롱하고 정치 쇼를 위해 공공연히 불법을 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노조는 “(황교안) 당신은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깨끗한 사람이었느냐온갖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치우는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청소노동은 감히 당신이 함부로 흉내 낼 노동이 아니다. 단 하루도 쓰레기를 치워보지 않은 권력의 단물만 쫒아 온 당신 같은 자들이 함부로 지껄이고 모욕할 노동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일반노조는 매일매일 청소노동자들이 거리에서 다치고 죽어가는 현실을 두고 (사진) 한 컷을 위해 청소노동자의 안전을 우롱하고 위협한 당신을 고발한다청소되어야 할 적폐인사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청소차 뒤가 아니라 청소차량 적재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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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일반연맹 논평]

 

황교안, 쓰레기 수거차량 함부로 타지마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사진이 보도되었다. 민주일반연맹은 전국 지자체 환경미화원들이 가입한 노동조합으로 황교안의 사진 찍기 정치 쇼는 환경미화원의 노동을 모독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특히 보호 장구 착용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차량에 매달려 이동하는 것은 환경미화노동자의 작업안전지침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실정법상 도로교통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이에 민주일반연맹은 청소노동자의 안전을 우롱하고 정치 쇼를 위해 공공연히 불법을 자행한 황교안을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보낸다.

 

쓰레기 수거차량 함부로 타지마라.

 

쓰레기 수거차량 함부로 타지 마라

어설픈 환경미화원 흉내 내기도 하지마라

당신은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깨끗한 사람이었느냐

 

새벽길, 청소부 김씨로 불리며

온갖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치우는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청소노동은

감히 당신이 함부로 흉내 낼 노동이 아니다.

 

백 몇 십 만원을 받을 줄 알았는데 더 받아서 놀랍다고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 없는 노동이라고

천대받고 조롱받고 폄하되는 청소노동이지만

단 하루도 쓰레기를 치워보지 않은

권력의 단물만 쫒아 온 당신 같은 자들이

함부로 지껄이고 모욕할 노동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고발한다

매일매일 청소노동자들이 거리에서 다치고 죽어가는 현실을 두고

한 컷을 위해

청소노동자의 안전을 우롱하고 위협한 당신을

청소노동자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청소 쇼로 환경미화원과 그 노동을 모독한 자들

청소되어야 할 적폐인사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청소차 뒤가 아니라 청소차량 적재함이다

단 한 번도 깨끗하지 못한 당신에게 보내는

진짜 청소노동자의 경고다

 

2019513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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