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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기구입을 둘러싼 터키-미국관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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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5-21

 

터키가 러시아산 무기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터키가 러시아산 무기구입을 계획대로 실행하는 경우 서방과 터키 사이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 9월 러시아와 터키 간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공급에 관한 협약이 이뤄졌으며, 이 협약과 관련해 당시 미국과 북대서양 동맹국들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터키는 이 협약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S-400 대공 미사일 시스템 4 대를 총 25억 달러에 구입, 2019년 7월 도입할 예정이다.

 

북 노동신문은 21일 ‘편안치 않은 뛰르끼예(터키)-미국관계’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얼마 전 뛰르끼예(터키)부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C-400(S-400)’고사로케트종합체를 구입하는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제재에 자국은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터키 부대통령은 “뛰르끼예(터키)는 일단 합의문에 서명하면 약속을 지킨다. 우리는 해당 합의문에 서명하였으며 일정하게 지불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7월로 계획된 러시아의 미사일방어시스템 납입기일을 변동시킬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뛰르끼예(터키)가 구입하려고 하는 ‘C-400(S-400)’ 고사로케트종합체가 <F-35>전투기들에 위협으로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 나라에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미 국회 상원 의원들은 나토성원국인 뛰르끼예(터키)가 양다리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나토사무총장은 터기외무상과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 어떤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매개 나토성원국이 결정하기 탓이다. 하지만 나는 ‘C-400’ 고사로케트종합체 구입결정이 초래할 후과들에 대해 우려한다. 그것은 미국이 제재를 가하겠다고 명백히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터키와 미국사이에 대립관계가 형성된 것은 3년 전이라고 지난 과정을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016년에 터키에서 정변음모가 있었다. 당시 터키정부는 1999년부터 미국에 넘어가 살고 있는 반정부세력의 주모자인 굴렌이 이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그를 넘겨줄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그것을 거절했으며, 이를 계기로 터키-미국관계는 악화되었다.

 

또한 신문은 “미국은 터키의 한 은행가가 대 이란 제재규정을 위반하였다고 하면서 자국재판소에 기소하는 등 이 나라에 음으로 양으로 압박을 가하였”으며 “유럽동맹에 가입하려는 뛰르끼예(터키)의 꿈도 실현될 가망이 보다 희박해졌다. 유럽동맹안의 여러 성원국들이 터키의 가입에 한사코 반기를 들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로부터 받는 냉대는 이 나라로 하여금 러시와의 관계개선의 길에 나서게 하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신문은 “뛰르끼예(터키)는 현재 러시아의 ‘С-400’고사로케트종합체는 물론 ‘С-500’고사로케트종합체도 구입할 의향을 표시하고 있다”며 “이 체계들에 대한 러시아와의 공동생산구상까지 내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문은 “지금 미국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뛰르끼예(터키)의 ‘С-400’고사로케트종합체 구입을 막아보려 하고 있다”며 “이런 것으로 하여 두 나라사이의 모순과 마찰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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