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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5월 국제정세, 미국과 열강들 간의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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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북 노동신문은 31일 여러 국제관계를 언급하면서 “이달의 정세흐름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의 세력권을 둘러싸고 열강들 사이의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었다”고 평했다. 

 

노동신문은 ‘격화되는 모순, 위협당하는 평화와 안전’이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지난해 미국이 이란핵합의에서의 탈퇴를 선포하고 제재를 확대하면서 악화되던 이란과 미국사이의 대립관계가 이달에 들어와 폭발직전에 이르렀다”면서 이란-미국 사이의 관계 악화를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 2일부터 이란산 원유수출의 전면봉쇄에 나섰으며 주요금속수출부문에 제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미국은 중동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전단과 핵전략폭격기를 배치하고 지난 24일에는 중동에 15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으며 농축우라늄생산량을 4배로 늘일 수 있는 나탄즈 핵시설을 전격공개했다. 

 

이란은 “그 어떤 ‘모험주의’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결정적이며 섬멸적인 대응’을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신문은 “국제사회는 어떤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군사적충돌이 일어날 만큼 지역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신문은 ‘중미무역전쟁’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지난 10일부터 미국은 2000억US$어치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10%에서 25%로 끌어올렸다”며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6월 1일 0시부터 이미 추가관세를 실시한 600억US$어치의 미국상품목록의 일부분에 대한 추가관세율을 높이며 25%, 20% 혹은 10%의 추가관세를 각각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문은 “13일 미국이 또다시 약 3000억US$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부과절차를 가동한다고 선포하였다”며 “중미관계가 호상 보복의 악순환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고 평했다.

 

특히 첨단산업의 핵심원료인 세계희토류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으며 화위기술유한공사문제를 둘러싸고 중미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사태도 복잡하였다”며 “합법적으로 선거된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 임시대통령으로 자처해 나선 과이도를 축으로 하는 반정부세력간의 대결로 베네수엘라정세가 긴장해졌다”고 평했다.

 

신문은 “미국은 러시아와 쿠바가 베네수엘라에서 손을 떼지 않을 경우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군사적개입가능성을 시사하였다”며 “러시아와 쿠바가 미국의 노골적인 공갈책동을 강력히 비난해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지금 미국의 지원 밑에 정권교체를 실현해보려다가 실패한 반정부파와 베네수엘라정부 대표들 사이의 회담이 노르웨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이달에 러시아와 미국사이의 관계도 편안치 않았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사일철폐조약을 둘러싸고 두 나라사이의 관계가 첨예해지는 속에 지난 16일 미국이 마그니츠키법에 따라 러시아민족근위대의 체츠냐신속반응부대 ‘쩨레크’를 제재명단에 올렸다”며 “그로 하여 러미모순은 보다 치열한 양상으로 번져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은 시리아, 이란 등 나라들에 대량살육무기를 전파하였다는 이유로 러시아의 연구소, 생산연합체 등을 제재명단에 포함시켰다”면서 미국과 여러 나라들 간의 관계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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