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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의 결심 따라 북미 정상회담 결정될 것”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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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전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11(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그들이(북이) 준비되면, 우리도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 그들이 일정을 잡기 원하는 어느 때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보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11(현지 시각) 공개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 언론들은 미국이 꿈쩍하지 않으니 북이 먼저 움직인 것이다. 북에서 교착 국면을 풀기 위해 행동한 것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볼턴의 말을 미국은 북미 대화에 다 준비되어 있으니, 이제 북이 결심하면 된다고 해석하면서 일부는 북미 대화에서 미국이 마치도 우위에 서 있다는 듯 보도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

 

북미 관계가 교착된 원인이 어디에 있고, 해법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먼저 북미 관계가 교착된 원인은 지난해 열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미국은 지키지 않고, 오히려 북에 선핵포기만을 요구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미국식 계산법이 체질에도 맞지 않고, ‘제재 해제따위로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미국에 북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와야 대화가 시작될 수 있고, 시한은 연말까지라고 못을 박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 이후 북은 지난 54일과 9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 후 군수공장을 현지지도 했다.

 

미국은 북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내부에서 유엔제재 위반이다. 아니다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이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볼턴 보좌관이 북의 결심에 따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말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추정해볼 수 있다.

 

최근 북미 양국이 비공식 회담이 있었고 이 회담에서 미국은 북에 모종의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의 입장이 북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이라면 북미 간에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봐야 할 것이다.

 

즉 북의 결론에 따라 미국은 회담이냐, 아니면 다른 계산법을 찾아야 하느냐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이 소문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미국 내에서 이런 소문이 있다는 것은 북미대화에 미국이 더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북미대화가 열리지 않는다면 미국은 2017년을 능가하는 공포와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기에 불안감에서 이런 소문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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