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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조선공격사건, 중동정세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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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6-24

북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2척의 오만해에서 유조선 폭발 사건을 언급하면서 “지금 이란-미국관계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페르샤만 지역의 긴장상태는 보다 격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노동신문은 24일 ‘중동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는 유조선공격사건’이라는 정세론 해설에서 “5월 이후 이 지역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사건이 일어나기는 두 번째이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번에 공격을 받은 2척의 유조선중 한척은 노르웨이의 한 유조선회사에 소속된 것이고 다른 한척은 일본의 해운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사건발생 후 노르웨이의 해운부문이 발표한 성명에는 유조선에서 3차례의 폭음이 울렸다고 밝혀져 있다”며 “일본의 해당 해운회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조선이 3시간 간격으로 2차례의 공격을 받았으며 유조선에는 당시 2만 5000t의 메틸 알콜이 적재되어 있었다고 발표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란 측은 구조성원들을 파견하여 2척의 유조선에 탔던 44명의 선원들을 구원하였으며 그들을 폭발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가까운 항구로 보냈다”고 말했다.

 

신문은 “현재 유조선공격에 어떤 무기가 이용되었는가, 누가 이번 공격에 가담 하였는가 등을 놓고 논의가 분분하다”며 “비행물체가 날아오는 것 을 목격하였다고 말하는 선원들도 있지만 정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문은 “유조선공격사건은 중동정세를 격화시키는 계기로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이 일어난 오만해는 지역적으로 페르샤만 지역과 가깝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과 미국사이의 군사적 대결로 페르샤만 지역에는 긴장상태가 떠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건발생 후 미 국무장관은 “공격에 이용된 무기와 공격에 필요한 전문기술 등의 요소들을 분석해보면 이란이 응당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공격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가 유조선에 부착된 기뢰를 제거하는 장면이 들어 있는 동영상이라는 것을 공개하고 유조선공격은 이란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미국의 입장을 전했다.

 

반면 신문은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란외무상은 트위터에 자국에 대한 비난은 미국과 중동지역 보수정객들의 음모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었다”며 “이란국회 의장은 지난 시기 미국은 다른 나라를 폭격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그 나라 영토 가까이에 있는 수역에서 저들의 함선들을 공격하군 하였다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바라지 않고 있는 이란이 페르샤만지역정세가 극도로 긴장한 시기에 유조선을 공격할 수 없다”는 분석가의 주장을 언급했다.

 

신문은 “이러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17일 미 국방성은 약 1000명의 추가병력을 중동에 파견한다고 발표하였다”며 “같은 날 이란은 2015년의 핵합의에 따라 비축할 수 있는 저농축우라늄한도량을 10일내로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동정세가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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