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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과거 청산없이 일본의 앞날을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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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7-04

북 노동신문은 일본이 지상배치형요격미사일 체계 <이지스 어셔> 배치계획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고 수많은 아시아나라 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죄 많은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고서는 일본의 앞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4일 ‘과거청산을 떠난 미래를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는 정세론 해설에서 “수상 아베는 ‘〈헤이세이〉를 계승한 〈레이와(아름다운 조화)〉시대에 일본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호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일본은 5월 1일부터 <헤이세이>연호 대신 <레이와>로 바꿨다.

 

신문은 “그러나 지금 세계는 이러한 일본을 예리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유는 “일본반동들의 역사왜곡, 역사부정책동이 날이 갈수록 우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최근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일본내각관방장관 스가는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시기 감행한 조선인강제징용과 관련하여 이전 ‘조선반도출신 노동자’들의 일본국내에로의 유입은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개별적인 도항이었다, 정부는 그러한 인식을 주장하고자 한다고 역설하였다”고 언급하면서  “과거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너무도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지나온 역사는 납치, 강제연행을 정책화하고 그것을 국가적 범위에서 조직적으로 시행한 특대형 범죄국가 일제의 죄행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신문은 “<문명>을 떠드는 일본의 철도, 간선도로, 탄광, 발전소 등에는 조선 사람들이 흘린 피가 역력히 스며있다”며 일본의 출판물과 일본인들 그리고 수많은 조선인들의 유골이 발굴 등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지배층은 강제징용죄행을 공공연히 부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일본의 행태를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해 아베는 어떻게 해서나 일제의 조선인강제동원사실을 숨기기 위해 징용이라는 표현사용을 금지시켰으며 강제징용 노동자들을 이전 조선반도출신 노동자‘로 부르도록 하였던 것”이라며 “역사왜곡, 역사부정에 환장한자들의 가소로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신문은 “일본이 한사코 범죄의 산 증거들을 없애치우려고 발악하는 데는 단 하나의 목적이 있다”며 “그것은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침략과 전쟁을 일삼던 제국시대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까밝혔다.

 

신문은 “일본이 해야 할 일은 무조건적인 과거청산”이라며 “바로 여기에 일본의 미래가 있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신문은 “하또야마의 이 말에 일본이 반드시 짊어지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역사적과제에 대한 명백한 대답이 있다”며 “그것은 죄악으로 얼룩진 피 묻은 과거에 대한 성근한 반성이며 진심어린 배상이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일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부품 등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처를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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