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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제정신을 가지고 민족자주, 민족우선 입장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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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북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민족문제, 통일문제와 관련해 “제정신을 가지고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하려는 관점과 입장을 가질 때 북남관계의 현 사태를 바로 잡고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9일 강조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매체는 ‘이끼 덮인 역사의 갈피를 더듬어보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흘러온 민족사와 장장 70여년을 헤아리는 분열의 역사는 민족이 자주로 살면 흥하고 강해지지만 사대와 외세의존에 매달리면 망하고 만다는 철리를 새겨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던 우리 민족이 나라를 빼앗기고 망국노의 설음을 강요당해야 했던 것은 사대와 외세의존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조선봉건왕조말기에 이르러 사대주의에 물젖은 봉건 통치배들은 저저마다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사대를 일삼다보니 오늘은 이 나라에 왕궁을 지켜달라고 애걸하고 내일은 저 나라에 임금을 지켜달라고 빌다가 결국 외세에게 국권을 빼앗기고 나라를 통채로 강탈당하지 않으면 안되었”으며 “비운이 드리운 나라의 독립을 이루어보려고 이역 땅에까지 청탁의 걸음을 내짚었건만 그 역시 멸시와 수치뿐이었다”고 과거 역사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우리 민족이 오늘까지 분열의 비극을 당하고 있는 것도 바로 외세 때문”이라며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주권과 국토, 재부를 깡그리 강탈당하고 망국노의 운명에 처하였을 때에도 구원은커녕 동정조차 하지 않은 것이 외세였고 또 해방된 조선을 둘로 갈라놓은 것도 역시 외세였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끼 덮인 역사의 갈피들은 우리 겨레로 하여금 외세에게 의존하여서는 언제 가도 우리 민족의 운명문제,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통일문제는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며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며 “다시 말하여 조국통일문제는 민족내부의 계급적 모순이나 제도상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매체는 “나라의 통일에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고 통일문제를 우리 인민의 자주적 지향과 이익에 맞게 해결할 수 있는 힘도 우리 민족에게 있”지만 “아직도 우리 민족내부에서는 민족의 힘을 보지 못하고 남의 얼굴만 쳐다보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면서 민족공동의 이익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대적 근성들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동족을 우선시하고 중시하지 않으면서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을 이룩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동족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입장을 가지지 않고서는 북남관계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매체는 “북과 남이 힘들게 마련한 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 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민족공동의 이익을 해치는 사대적 근성과 외세의존정책을 버리고 철저한 민족자주, 민족우선의 입장을 견지하여야 한다”며 “그것이 곧 북남관계개선과 발전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게 하는 추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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