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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외교가, 트럼프 당선 가능성 대비 "두 번 바보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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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8-19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시간) ‘사람은 두 번 바보 되고 싶지 않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국 정부가 2020년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것이라는 기대는 동맹국과 적대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접근하는 방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국과 이란은 트럼프를 기다리려 한다는 조짐을 보인 반면 일부 외국 관리들은 ‘2020년에 트럼프 패배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에 졌다고 가정하고 나서도 여전히 화가 나 있다”며 “다시는 속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약 20명의 외국 외교관, 국제 공무원 및 분석가들의 대화에서 얻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전 주미 프랑스 대사 제라르 아로가 “2016년에는 아무도 트럼프가 선출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사람들은 두 번 바보가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외교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이며 미국 경제는 튼튼하고 민주당에 결정적인 선두 주자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고 전했다.

 

한 아시아 대사는 “워싱턴 주재 모든 대사관이 ‘대통령이 재선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입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쪽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리티코는 중국이 2020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출에 대한 꾸준한 관세를 삭감하면서 베이징은 양보를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경제를 강타한 제재 조치를 반복적으로 부과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핵 협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폴리티코는 “북은 또 다른 흥미로운 사례”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과 핵협상을 시도했지만 “어느 쪽도 미국의 북핵 프로그램의 종말과 북에 대한 미국의 제재의 종식이라는 궁극적 인 목표를 향한 중대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우정을 전하고 있으며 최근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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