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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슈퍼 매파' 존 볼턴 전격 경질...북미대화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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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9-11

▲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격 경질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존 볼턴에게 백악관에서 그의 업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통보했다”며 “나는 행정부 내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많은 제안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존 볼턴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오늘 아침 제출됐다. 그의 노고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면서 “다음 주에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볼턴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넘어 생화학 무기 등 북의 현존하는 모든 무기를 제거해야 한다는 발언을 자주 했고,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 전엔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선제공격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북 강경론을 주도하던 인물로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리비아 모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북을 압박해왔다.

 

이에 북은 이 같은 볼턴 보좌관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는 등 공개적으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볼턴 보좌관은 북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관리들과 종종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언론들은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배경으로 북을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한 잦은 입장차를 지적했다.

 

이번 존 볼턴 경질 소식은 최선희 제1부상이 9일 담화를 통해 “9월 하순 대화할 용의”를 밝힌 이후 나온 것이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잘하기 위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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