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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2. 평양정상회담 사진, 두 정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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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2019년 9월 19일은 ‘9월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본지에서는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18일~20일,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돌아보고 ‘9월평양공동선언’ 의의와 과제에 대한 기사를 연재합니다.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1. 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2. 정상회담 사진, 두 정상 발언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3. 9월평양공동선언 의의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4. 9월평양공동선언 얼마나 이행되었나?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5.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과제

 


 

2. 평양정상회담 사진, 두 정상 발언

 

◆ 평양남북정상회담 1일차- 2018년 9월 18일

 

▲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평양 순안공항에 게시되어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9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오전 10시 9분, 평양 도착 후 북녘 동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직접 공항에서 영접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북 소년, 소녀에게 꽃다발을 받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국화국 육해공군 명예의장대 사열을 하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무개차로 이동하는 두 정상     ©평양공동사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타고 18일 평양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조국통일' 구호를 외치고 있는 평양시민들     ©평양공동사진취재단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꽃을 흔들며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평양공동사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무개차로 함께 이동하면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의 방명록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정상회담 진행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정상회담 환영예술공연에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가 귀빈석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환영예술공연 중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환영예술공연이 끝나자 무대 위로 올라 연주자와 가수들과 악수하며 격려했고,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9월 18일 목란관에서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8일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환영 만찬사를 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8일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답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정상회담 1일차 모두발언 (918, 조선노동당 청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내외께서 역사적인 평양방문을 단행하시고 또 그 어느 때보다도 올해 우리가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지난 봄 내, 여름 내 정말 같이 고민하고 더위 모르고 땀을 흘리며 귀중한 이 풍요한 가을 계절과도 걸맞는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전환을 일으키고 훌륭한 성과들을 마련하기 위해서 평양을 방문하셨습니다.

오늘 오전에 저희 평양시민들이 다, 사실 그들의 마음은 대통령님을 환호하면서도 앞으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더 훌륭한 성과를 계속 겨레, 북과 남의 인민들 위해서 더 훌륭한 성과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기를 바라는 그런 기대에 섞인 그런 환호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나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났는데 오늘 내가 유달리 오전에 제가 받았던 감정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정말 우리가 달라졌구나', ‘우리가 정말 가까워지기는 가까워졌구나그런 유다른 감정과 감격에 휩싸였습니다. 또 올해에 훌륭한 성과들이 마련되고, 또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담긴 올해의 성과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지칠 줄 모르는 정열, 특유의 인내력과 견인력을 발휘하셔서 북과 남 사이의 극적인 변화를 마련한 것이고 또 북남관계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상이 다 알다시피 역사적인 조미대화, 조미수뇌상봉 이 불씨를 찾아내고 잘 키워주시고 이렇게 노력해 주신 결과 조미수뇌상봉이라는 역사적인 큰 흐름이, 역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또 앞으로 우리가 북과 남이 허심탄회하게 북남문제를 비롯해서 주변 지역 정세의 안정, 평화, 번영 등을 위해 우리가 공동으로 노력하면서 주변 세계와 소통하고 앞으로 조미 사이에도 계속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루어 주신 노력인데 이에 평양 시민들, 우리 당과 정부 주요 간부들의 이름으로 문재인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먼저 우리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리설주 여사 그리고 평양 시민들께서 나와 우리 대표단 일행을 특별히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또 열렬한 동포애를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그런 환대였습니다.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졌습니다.

불과 다섯 달 만에 김정은 위원장과 벌써 세 번째 만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이전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었고 또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오늘날의 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또 북미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는 우리 김정은 위원장의 위대한 결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 북측의 카메라가 있으니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자면 이번에 와서 보니 정말 평양의 발전이 놀랍습니다.

평양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또 산의 나무들도 아주 많아지고 아주 푸르러졌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라를 발전시키고 또 인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우리 남북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그 사실에 대해서 가슴이 설렙니다. 아주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지고 갈 또 앞으로 져야 하는 그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오늘도 아주 무거운 책임감으로 우리가 마주 앉았습니다.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있는 우리 8천만 겨레에게 오늘 풍성한 결실을 보여서 최고의 한가위 선물을 드렸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우리의 만남을 주시하고 있는데 우리 전 세계인들에게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상회담 환영 만찬사(2018918일, 목란관)

 

<김정은 국무위원장 환영사>

 

꽃피는 봄 계절인 지난 4월과 5월의 판문점 상봉에 이어 풍요한 가을에 이렇게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여러분들을 또다시 만나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회가 깊습니다.

 

나는 먼저 민족 앞에 약속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며 평화의 새 시대, 민족번영의 새 역사를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려는 굳은 마음을 안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일행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지난 시기 온 겨레에게 평화번영의 꿈과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던 역사적인 6·1510·4선언이 탄생한 뜻깊은 여기 평양에서 우리들의 만남이 마련되어 더없이 감개무량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 무거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지난 4월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쏘는 심정으로 판문점 분리선을 넘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신뢰와 우의를 두터이 하고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그 때로부터 불과 몇 달 사이에 북남관계에서는 극적인 변화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우리들이 함께 깔아놓은 새로운 평화의 궤도, 통일의 궤도에서 외풍과 역풍을 이겨내며 멈춤 없이 곧추 달려왔습니다

 

나는 우리가 판문점에서 시작한 역사적인 첫 출발이 온 겨레를 불신과 대결의 늪 속에서 과감히 벗어나 화해와 통일의 격류에 합류하게 만들었고 이 거세찬 흐름이 이제는 그 누구도 되돌려 세울 수 없는 민족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로 당당히 들어서게 된 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남모르는 고충을 이겨 내며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문재인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가 마음과 뜻을 합쳐 북남관계에서 전례 없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온 지난 몇 달간을 긍지높이 돌아보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심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과 의무를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좋게 출발한 평화와 통일번영의 새 역사를 계속 써 나가야 하며 북남관계에서 꽃피는 봄날과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전진 도상에는 의연히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과 남이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마음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때 길은 열릴 것이며, 우리 스스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는 흔들림을 모르고 더욱 힘 있게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귀중한 자산입니다.

 

나는 그러한 마음가짐과 의지를 가지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선언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입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쌓은 신뢰와 믿음이 있기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조선반도의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과 남에 굽이치는 화해와 단합의 뜨거운 열기를 소중히 지키고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데 아낌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 뜻깊은 상봉이 북남관계의 획기적인 발전과 평화번영을 지향해 나가는 우리의 전진을 더욱 가속시키고 온 겨레에게 다시 한 번 크나큰 신심과 기쁨을 안겨주는 역사적인 계기로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남측의 귀빈들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답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님, 그리고 귀빈 여러분.

 

긴 겨울을 이겨내고 함께 맞았던 봄에 가을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우리는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 그대로 나를 평양으로 초대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김정은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가는 거리마다 뜨거운 환영을 보내 주신 북녘 동포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남녘 동포들이 전하는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도착해보니 평양의 발전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동강변을 따라 늘어선 고층 건물과 평양 시민들의 활기찬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과학과 경제를 발전시켜 주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과 성취를 알 수 있었습니다. 남북이 서로 자유롭게 오가며 서로 돕고 함께 발전한다면 온 세상이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지난 봄 판문점에서 우리는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불과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꿈같은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카누 여자 단일대표팀이 첫 금메달의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여자 단일 농구대표팀도 은메달이었지만,만리장성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동강과 한강에서 흘린 땀과 눈물이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기쁨을 온 겨레에 안겨주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세계적으로도 소중한 유산입니다.

 

금속활자 실물이 그동안 남과 북에 각 한 글자씩 있었는데 3년 전 남북이 공동 발굴 조사한 개성 만월대에서 세 번째 실물이 발굴되었습니다.

 

북에서는 '사랑스럽다''', 남에서는 '아름답다'''으로 읽는 글자였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를 축복해주는 듯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이 재개됩니다.

 

아주 뜻깊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살려 낼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은 대륙을 가르며 러시아와 유럽에 이르고 바다를 건너 아세안과 인도에 이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을 것입니다.

 

군사,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고,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항구적인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길인만큼 여러 가지 도전과 난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 나에게는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넘어서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귀빈 여러분,

 

나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여기 목란관을 찾은 세 번째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만남입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다정한 연인처럼 함께 손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넘어왔던 사이입니다.

 

우리의 도보다리 대화는 그 모습만으로도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남북의 정상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치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남북 간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침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온 겨레의 삶을 더 평화롭고 풍요롭게 하는 만남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의 만남이 북과 남의 국민 모두에게 최고의 한가위 선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위하여' 라고 화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분의 건강과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과 북 8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

 

◆ 평양남북정상회담 2일차- 2018년 9월 19일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19일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했다.

 

▲ 2018년 9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직후, 송영무 당시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 서명하고 그 문서를 교환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서명한 평양공동선언문의 원본.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에게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고 있다. 북측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이 함께 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평양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남북정상회담 둘째날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평양 대동강구역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부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19일 밤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기 전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9월 19일 평양 능라도의 5월 1일 경기장.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의 한 장면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릉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함께 관람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9일 평양의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평양 시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 후 두 정상 기자회견(2018919)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애하는 여러분. 북과 남 해외의 동포 형제자매들.

판문점선언 이행의 풍성한 수확을 안고 평양에서 세 번째로 만난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였습니다.

 

판문점에서 탄생한 4.27 선언에 받들려 북남 관계가 역사적 전환의 첫 자욱을 떼었다면 9월 평양 공동선언은 관계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이 뜻깊은 자리를 빌어 판문점에서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어린 노력을 기울여 온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합니다.

북남 수뇌들의 결단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그 이행을 위한 쌍방 당국의 노력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도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들어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걸어온 평창으로부터 평양에로의 220여 일.

이 봄, 여름 계절은 혈연의 정으로 따뜻하고 화합과 통일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그 정과 열을 자양분으로 판문점의 봄날에 뿌린 화합과 평화의 씨앗들이 싹트고 자라 가을과 더불어 알찬 열매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라고 판문점에서 썼던 글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쁜 마음으로 북과 남이 함께 이룩한 관계개선의 소중한 결실들을 돌이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북남관계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여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에로 탈선 없이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흉금을 터놓고 진지하게 논의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첫 출발을 잘 뗀

북남 관계를 시대와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게 한 단계 도약시켜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수십 년 세월 지속되어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각계각층의 내왕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 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영유히 흐르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 방도도 협의하였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내가 함께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이 모든 소중한 합의와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선언은 길지 않아도 여기에는 새로운 희망으로 높뛰는 민족의 숨결이 있고 강렬한 통일의지로 불타는 겨레의 넋이 있으며 머지않아 현실로 펼쳐질 우리 모두의 꿈이 담겨져 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우리의 앞길에는 탄탄대로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앞길에는 생각 못했던 도전과 난관, 시련도 막아 나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련을 이길수록 우리의 힘은 더욱 커지고 강해지며 이렇게 다져지고 뭉쳐진 민족의 힘은 하나 된 강대한 조국의 기틀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그 어떤 역풍도 두렵지 않습니다.

세계는 오랫동안 짓눌리고 갈라져 고통과 불행을 겪어온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 힘으로 자기 앞날을 당겨오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속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를

조금이나마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을 굳게 잡고 앞장에 서서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뜻깊은 평양 상봉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성의와 노력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게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상봉에 열렬한 축하와 성원을 보내주신 해내외의 동포들과 친애하는 벗들에게도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녘 동포 여러분, 남녘의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한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953년 정전협정으로 포성은 멈췄지만 지난 65, 전쟁은 우리의 삶에서 계속되었습니다.

죽어야 할 이유가 없는 젊은 목숨들이 사라졌고 이웃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습니다.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어감으로써 우리는 이제 우리의 삶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쟁의 위협과 이념의 대결이 만들어온 특권과 부패, 반인권으로부터 벗어나 우리 사회를 온전히 국민의 나라로 복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늘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어 참으로 가슴 벅찹니다.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겨레 모두에게 아주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멀지않았습니다. 남과 북은 앞으로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비핵화의 최종 달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역할도 막중해졌습니다.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북녘의 동포 여러분, 남녘의 국민 여러분.

지난 판문점선언 이후 한반도와 그 주변에는 역사적 사변이라고 해도 좋을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마주앉아 회담을 하고 합의사항을 내놓았습니다.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실험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지켰습니다.

한미 양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했습니다.

개성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상시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남북시대가 열렸습니다. 너무나 꿈같은 일이지만 우리 눈앞에서 분명히 이행되고 있는 일들입니다.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우리 겨레의 마음은 단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빠르게 보이지만 결코 빠른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일들은 오랫동안 바라고 오래도록 준비해 온 끝에 오늘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로 모인 8000만 겨레의 마음이 평화의 길을 열어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이 길을 완전한 비핵화를 완성해 가며 내실 있게 실천해 가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오늘 평양에서 북과 남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기로 하였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입니다.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의 정상화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한반도 환경 협력과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은 즉시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복구와 서신 왕래, 화상 상봉은 우선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 유치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를 위한 구체적 준비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0월이 되면 평양예술단이 서울에 옵니다. ‘가을이 왔다공연으로 남과 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측 최고지도자의 방문이 될 것이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북녘 동포 여러분, 남녘의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명확히 보여주었고 핵무기도, 핵위협도, 전쟁도 없는 한반도의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온 겨레와 세계의 여망에 부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실행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남북관계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갈 것입니다.

이제 평양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간 대화가 빠르게 재개되기를 기대합니다.

북미 양국은 끊임없이 친서를 교환하며 서로 간의 신뢰를 거듭 확인해 왔습니다. 양국 간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루어지고 양국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지난 봄,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오늘 가을의 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열매가 열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관람 후 두 정상 발언(2019919일 평양 51일 경기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애하는 평양 시민 여러분, 대집단 체조와 예술 공연의 화려한 무대를 펼쳐주신 청소년 학생 출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양시 각계층 인민들이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모여 모두가 하나와 같은 모습, 하나와 같은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고 또 열렬하게 환영해 맞아주시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움으로 하여 넘쳐나는 기쁨을 다 표현할 길 없습니다.

 

오늘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로 될 소중한 결실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의 이 귀중한 또 한 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과 회담을 기념하여 평양 시민 여러분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리게 됩니다.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는 훌륭한 화폭으로 길이 전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광적인 박수와 열렬한 환호를 보내줍시다. 

 

<문재인 대통령>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 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 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평양남북정상회담 3일차- 2018년 9월 20일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 중 평양 시민들이 환송을 해주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 중 환송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평양공항으로 가는 길 북녁의 동포들이 환송을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9월 20일 삼지연 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을 오르기 전에 다시 만났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양강도 삼지연 공항에 도착해 환영 행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오른후 기념촬영을 마치고 케이블카를 타고 백두산 천지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9월 20일 백두산 천지 앞에서 두손을 번쩍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남북의 정상 부부

 

▲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9월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남측의 수행원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만들면서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출처-청와대]     

 

▲ 20일 삼지연 못가에서 진행된 환송오찬 모습     ©자주시보

 

▲  20일 백두산 등정 후에 삼지연 못가에서 기념사진을 함께 찍은 남북의 정상     

 

▲ 2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 20일서울로 돌아오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는 김정은 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올라 환송하는 평양 시민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백두산 천지에서 두 정상 대화 일부분(2018920, 백두산)

  

김정은 국무위원장 :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붓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듯이 이 천지 물에 붓을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지요.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도 다하고. 

 

리설주 여사 : 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가 위원장께 지난 4.27 회담 때 말씀드렸는데요.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서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습니다. 지금도 많이 가고 있지만,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어요.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민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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