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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 제재 해제 없이는 이란과 미국협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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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얼마 전 이란이 미국의 대 이란제재 해제할 때만이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이 이란에 부과한 제재를 모두 해제할 때까지 미국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항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미국이 먼저 이란에 부과한 불법적이고 부당하며 불공정한 제재를 모두 해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북 노동신문은 17일 ‘해결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이란-미국협상문제’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글에서 “현존상태에서 이란과 미국사이의 관계개선은 생각할 수 없으며 미국이 대 이란제재를 해제하는 길에 나설 때에만 협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을 전했다.

 

이어 신문은 “최근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의 문을 두드리면서도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9월에 들어와 미국은 이란우주국과 그 연관단위들에 제재를 실시하여 이 나라의 평화적우주개발활동에 제동을 걸었으며, 외신들은 미국의 제재가 이란이 장거리탄도미사일기술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여 이란의 위성발사계획을 지연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은 지난 4일에도 연이어 이란의 해운부문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란의 해운부문과 거래하는 임의의 회사나 개별적 인물들도 예외가 아니라며, 이유는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가 통제하는 해운부문이 원유를 수리아로 수송하면서 얻는 자금을 중동을 ‘불안정’하게 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같은 조직들에 대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8월 30일 미국은 이란유조선에 제재를 가하면서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제재가 전면적으로 해제될 때까지 미국과 절대로 마주앉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란대통령은 지난 3일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이란과 미국사이의 회담은 오직 미국이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철회하는 경우 핵합의의 틀거리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날 이란외무상은 “(이란에 대한)미국의 제재들은 아무런 효과도 없으며 세계도 미국을 조소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2015년의 핵합의를 준수하고 이란국민에 대한 경제테러를 중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 국민을 반대하는 경제전쟁을 벌리고 있다”며 “그들이 이란국민을 반대하는 전쟁과 경제테러를 중지하지 않는 한 우리와 미국사이의 교섭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문은 “(미국이)일방이 제재도수를 높이는 속에서 타방이 그와의 대화 탁에 나앉기는 힘든 일”이라고 지금의 이란과 미국의 회담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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