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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사이버 공격 대비한 대규모 훈련 실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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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9-19

 

미국이 북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대규모 연합 훈련을 11월에 할 계획이다.

 

미국의소리(VOA)19일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스 미국재타이완협회(AIT) 대표가 미국과 타이완을 포함한 최소 15개 나라가 북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연합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IT는 타이완에서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단체이다.

 

크리스텐스 AIT 대표는 지난 17일 타이완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관련 강연에서 북의 사이버 위협과 해킹을 통한 금융 범죄, 주요 사회기반시설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 훈련을 오는 11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매튜 하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은 북의 사이버 위협을 겨냥한 첫 연합 훈련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북의 사이버 범죄를 겨냥한 제재나 여러 조치들로 부족한 억지, 방어 능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매튜 하 연구원은 또 이번 사이버 연합훈련이 최근 미 재무부가 북의 해킹조직 3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북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한층 강경해진 미국의 최근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의 반발을 불러올 확률이 높다.

 

지난 829(현지 시각)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이 17개 국가에 최소 35차례 걸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한 중간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지난 91일 북의 자금세척 및 테러 자금 지원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모략 날조 행위라고 규탄했다.

 

북은 담화를 통해 우리 국가의 존엄을 함부로 헐뜯으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결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북의 사이버 공격을 방지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북을 적대시하는 행동을 한다면 북미 간의 새로운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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