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00만 촛불국민 검찰개혁 요구..."민주주의 승패를 가를 핵심"

가 -가 +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9-29

▲ 28일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서울중앙지검 인근 8개 차로와 인도가 촛불시민들로 가득찼다.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포항청년.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촛불시민.     © 박한균 기자

 

▲ 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대형 현수막과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세월호 유가족.     © 박한균 기자

 

▲ "정치검찰 물러나라, 자한당을 수사하라"고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조국수호!, 검찰개혁!”

“정치검찰 물러가라”

“이제는 울지말자, 이번엔 지켜내자, 우리의 사명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200만 촛불로 타올랐다.

 

28일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주최한 이날 문화제에는 당초 예상한 10만 명보다 훨씬 많은 200만 명(주최 측 추산)의 인원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집회 시작 전부터 서초역 인근 반경 10km까지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운집해 중앙지검 앞 8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2016년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를 연상케 할 정도의 인파가 모였다. 지난 16일 시작으로 21일 3만여명이 모인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정치검찰 물러가라’, ‘특수부를 폐지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이제는 울지말자, 이번엔 지켜내자, 우리의 사명이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문화제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의 주인공은 촛불국민이었다. 

 

주최 측은 문화제에 참가한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곳곳에 서서 발언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목포에서 온 한 초등학생(6학년)은 “지난 촛불 이후 다시 촛불을 들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윤석열 총장 때문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어떤 사람은 죄를 지었어도 조사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온 가족을 다 불러서 조사하고 괴롭히는 것이 공정한 것이고 정의인가? 윤 총장 당신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대통령인가? 대한민국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 40대 남성 참가자는 “우리는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의 촛불이다. 우리 대한민국 촛불의 힘으로 언론, 검찰, 야당의 담합을 박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에서 온 30대 여성 참가자는 “아침마다 휴대폰으로 뉴스 기사를 검색하는데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보면서 황당함에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오니 감동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50대 여성은 “떡검, 짜장검찰, 조폭검찰이라는 말을 듣는 무능한 검찰은 개혁되어야 한다”며 “능력이 없기에 우리는 검찰 개혁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광주에서 온 50대 남성은 “광주에서 45인승 버스 열 대가 이곳에 왔다. 어떤 이들은 우리에게 조직된 사람이라는데, 우리는 애국심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주에서 온 30대 남성은 “여기 온 기자들에게 부탁드린다. 내일 아침 기사에 ‘보수단체와 조국 수호단체 첨예한 대립 이어져’ 이런 기사 올리지 말라. 기다려라. 검찰 다음은 기레기(기자)”라고 경고해 환호를 받았다. 

 

▲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 및 해외 교수 연구자 일동' 시국선언 모습.     ©박한균 기자

 

이날 문화제에서는 검찰개혁 시국선언에 앞장선 교수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동규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 및 해외 교수 연구자 일동’ 대변인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금은 검찰이 불쏘시개를 제공하고 언론이 기름을 붓고 적폐 야당이 그 불길 앞에서 칼춤을 추는 형국”이라며 “개혁정부의 미래를 좌초시키려는 수구 기득권 세력의 총동원령이 개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형 집행까지 기소독점주의, 기소편의주의, 공소취소권, 수사지휘권, 자체수사력 보유 등 절대 권력의 칼을 휘두르는 세계 유일의 권력 집단인 검찰을 개혁하는 것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 승패를 가름할 핵심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검찰의 독점 권력을 혁파하기 위한 강력한 내부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 ▲국회와 정부는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집행할 것 ▲검찰의 수사, 기소, 영장청구권 독점을 개선하는 검찰 경찰 수사권 조정을 한시 바삐 실행할 것 등을 요구한다고 선언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문화제는 저녁 10시를 넘겨서 마무리 되었으며 일대를 빠져나가는 참가자들로 인해 지하철역은 물론 모든 길목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다음 주 토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 자한당 '해체 청산 빗자루' 김말순 여사.     © 박한균 기자

 

▲ '노래를 찾는 사람들' 공연모습.     © 박한균 기자

 

▲ 노래패 우리나라 공연모습.     © 박한균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