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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남북관계 교착원인 북에 떠넘기려, 분별있게 처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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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북이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관계 교착상태 원인이 남측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2일 ‘여론을 오도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얼마 전 통일부당국자는 북남사이의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마치 우리 때문인 것처럼 횡설수설하였다”며 “남조선국방부 장관도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북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조선의 통일외교안보관계자라고 하는 인물들은 북남관계가 불안한 것이 우리가 저들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북남선언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책임도 ‘남쪽당국에만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수작질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매우 불순한 언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남조선당국자들의 처사는 외세의존과 북침전쟁소동으로 북남관계를 위험한 국면에 빠뜨린 저들의 반민족적 행위를 가리우고 내외의 규탄을 모면하기 위한 파렴치한 여론오도놀음”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남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 근본원인은 한마디로 말하여 남조선당국의 배신적 행위에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앞에서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해놓고 뒤돌아 앉아서는 외세와 야합하여 은폐된 적대행위에 계속 매달리면서 북남관계발전을 엄중히 저해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터놓고 말해서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각종 합동군사연습은 간판만 바뀌었을 뿐 그 침략적 성격에서는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남조선당국이 외부로부터 끌어들이고 있는 첨단전쟁장비들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근원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상대방을 위협하고 긴장을 부추기는 도발행위를 계속 벌려놓으면서 ‘대화’와 ‘신뢰’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기만행위”이라며 “그것은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며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일삼던 이전 보수‘정권’의 망동과 결코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남조선당국이 교착상태에 놓인 북남관계에 대해 걱정한다면 마땅히 판문점선언을 채택 발표하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깊이 반성하는 자세부터 보여야 할 것”이지만 “제 할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북남관계교착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만 사람의 경악을 자아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문은 “남조선에서 지금처럼 본말을 전도하는 부질없는 여론오도행위가 계속된다면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며 “남조선당국은 그에 대해 심각히 새겨보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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