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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청년은 기성 정치의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민중당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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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11-06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중당이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많은 정당들이 인재영입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 소속 청년들이 청년들의 직접정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중당은 6일 오전 1120분 국회 정론관, 오후 12시 국회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기존 정당들의 총선 대비 청년영입을 두고 기성정치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청년팔이는 아닌지 되묻고 싶다매번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정치권의 청년 수혈'은 청년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중당은 정당 스스로 안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이념과 정책을 보여주지 않은 채 명망가 영입에만 몰두하면 정당정치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심각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면 선거를 앞두고 밖에 있는 유명인사 영입 경쟁을 벌일 게 아니라, 처음부터 꾸준히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당은 청년, 돌진 국회로 특별위원회'는 청년 정치인 스스로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민중당 청년들은 선배 세대가 키워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회 앞에서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 발족을 선언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치화 위원은 “20대 국회에도 청년 국회의원이 있으나 나이가 젊은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청년 대다수를 위하는 청년정치인임을 보증하지는 않는다“(선배 세대에게) 도전하고 칭찬 받기를 넘어 대안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고졸 출신이라고 밝힌 백성현 위원은 청년 산재사망율 1위인 배달업등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있다며, “제일 낮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던 이들과 함께 정치를 하겠다고 발언했다.

 

최서현 위원은 유튜브 편집자로 대표되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자들의 이야기를 하겠다며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이 업계에 들어올 때 헐값에 일을 시작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길고양이 밥을 주는 캣맘이라고 소개한 이소영 위원은 정치인들이 선거철에는 캣맘 모임에 오지만 선거가 끝나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며 동물과 길고양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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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기성세대가 허락한 청년정치를 거부합니다.

-민중당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문

 

많은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을 합니다. 그중에 '청년'은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떻습니까? 4년 전 총선, 8년전 총선에서도 각 정당은 심각한 청년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청년모시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청년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청년기본법은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발의됐지만, 가장 오래 방치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매년 수조원의 청년일자리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잘 모르거나 효과가 없다고 대답한 청년들이 60%가 넘습니다.

 

기성정치는 자신들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영입하고 방치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정치권의 청년 수혈'은 청년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당 스스로 안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이념과 정책을 보여주지 않은 채 명망가 영입에만 몰두하면 정당정치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민중당은 이런 청년팔이'를 거부합니다. 심각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면 선거를 앞두고 밖에 있는 유명인사 영입 경쟁을 벌일 게 아니라, 처음부터 꾸준히 육성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정당이 해야 할 일입니다.

 

민중당은 이번에 청년, 돌진 국회로 특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청년 정치인 스스로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8월부터 13명의 청년들이 스스로 모였습니다. 민중당의 당직자나 노동조합에서 활동해온 청년부터, 지역에서 주민들과 캣맘 활동을 해온 청년 등입니다.

 

그동안 저희는 정치권이 주목하지 않은 소외된 청년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밤새 편집실에서 동영상 편집을 하는 영상콘텐츠 제작 프리랜서, 보험료 부담 때문에 산재 가입조차 못하는 배달 라이더, 화려한 드럭스토어 매장 뒤 비좁은 창고에서 쉬어야 하는 젊은 여성 노동자, 주휴수당 안 주려고 하는 사업주 때문에 쪼개기 알바를 전전해야 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들입니다. 이들의 고단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법률 개정안을 비롯한 대안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청년은 기성 정치의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기성 세대의 포용력을 과시하는 수단도 아닙니다. 민중당 청년들은 선배 세대가 키워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섰습니다. 저희가 만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 ‘지워진 사람들' 겪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겠습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장하려는 민중당 13명의 청년을 주목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9. 11. 06

민중당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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