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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명길 “미국의 시간벌이 회담에는 흥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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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미국 측이 우리에게 제시할 해결책을 마련하였다면 그에 대해 우리에게 직접 설명하면 될 것이다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제3국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을 제안한 것에 대한 김명길 북 외무성 순회대사의 대답이다

 

김 대사는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가 조미대화와 관련하여 제기할 문제나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허심하게 협상상대인 나와 직접 연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이른바 조미관계와 관련한 구상이라는 것을 공중에 띄워놓고 있는데 대하여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도리어 미국에 대한 회의심만을 증폭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사는 미국과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면 미국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지만 스톡홀름과 비슷한 실무협상이라면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우리가 이미 미국 측에 우리의 요구사항들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들이 선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명백히 밝힌 것만큼 이제는 미국 측이 그에 대한 대답과 해결책을 내놓을 차례라며 미국을 압박했다.

 

김 대사는 담화에서 비건 대표가 제안한 실무협상에 대해 나의 직감으로는 미국이 아직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미국의 대화제기가 조미 사이의 만남이나 연출하여 시간벌이를 해보려는 술책으로밖에 달리 판단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명백히 하건대 나는 그러한 회담에는 흥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명길 대사의 담화 전문이다.

 

-------------------아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담화 (전문)

 

최근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비건은 제3국을 통하여 조미쌍방이 12월중에 다시 만나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나는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가 조미대화와 관련하여 제기할 문제나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허심하게 협상상대인 나와 직접 련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이른바 조미관계와 관련한 구상이라는것을 공중에 띄워놓고있는데 대하여 리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도리여 미국에 대한 회의심만을 증폭시키고있다.

 

우리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미국과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10월초 스웨리예에서 진행된 조미실무협상때처럼 년말시한부를 무난히 넘기기 위해 우리를 얼려보려는 불순한 목적을 여전히 추구하고있다면 그런 협상에는 의욕이 없다.

 

우리가 이미 미국측에 우리의 요구사항들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들이 선행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명백히 밝힌것만큼 이제는 미국측이 그에 대한 대답과 해결책을 내놓을 차례이다.

 

미국이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세변화에 따라 순간에 휴지장으로 변할수 있는 종전선언이나 련락사무소개설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우리를 협상에로 유도할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문제해결은 언제 가도 가망이 없다.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는 미국이 아직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줄 준비가 되여있지 않으며 미국의 대화제기가 조미사이의 만남이나 연출하여 시간벌이를 해보려는 술책으로밖에 달리 판단되지 않는다.

 

다시한번 명백히 하건대 나는 그러한 회담에는 흥미가 없다.

 

주체108(2019)1114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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