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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외무성, “美 적대행위 감행, 명백한 결심 내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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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12-12

 

북이 미국의 요구로 11일(현지시각)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을 시사했다.

 

북 외무성 대변인이 12일 담화에서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을 계기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였으며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입만 벌리면 대화타령을 늘어 놓고 있는데 설사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면서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상응한 대응’이니 뭐니 하고 떠들었는데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의 요청으로 11일(현지 시각)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은 북 미사일 발사 등 긴장 고조 행위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북미 협상과 관련해) 유연한 접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상응의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년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속에 미국이 우리에 대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있다.

 

10일 미국무장관 폼페오가 유엔제재 결의를 철저히 리행해야 한다고 떠벌인데 이어 11일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여놓고 우리의 자위적인 무장현대화 조치들을 걸고드는 적대적 도발 행위를 또다시 감행하였다.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주권국가의 자위적인 조치들을 걸고든 것은 유엔헌장에 명시된 자주권 존중의 원칙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다.

 

이것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리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적도구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방증하여 준다.

 

우리는 지금과 같이 예민한 때에 미국이 우리 문제를 론의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공개회의를 주도하면서 대조선압박 분위기를 고취한데 대하여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것이다.

 

자위적 군사력을 키우는것이 국제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된다면 모든 나라들의 국방력강화 조치들도 다같이 문제시되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저들은 때없이 대륙간탄도미싸일을 쏘아올려도 되고 우리는 그 어느 나라나 다 하는 무기시험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야말로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시켜보려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입만 벌리면 대화타령을 늘어놓고있는데 설사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것이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상응한 대응》이니 뭐니 하고 떠들었는데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우리는 더이상 잃을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줄 준비가 되여있다.

 

미국은 이번 회의소집을 계기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것과 같은 어리석은짓을 하였으며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택할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주체108(2019)년 12월 12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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