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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기만하는 세균실험 설명회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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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통신원
기사입력 2019-12-19

 

▲ 부산시민사회단체 및 부산시민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부산 통신원

 

▲ '제8부두 센타우르 체계 현장설명회 계획’ 서류의 일부     © 부산 통신원

 

 

기자회견은 오는 20일 국방부, 부산시가 주최하는 8부두 센타우르 체계 현장설명회가 부산 시민들을 기만하는 자리이며 부산시에 설명회 참가를 취소하라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

 

국방부, 주한미군사, 부산시는 부산 남구 감만동 8부두에 위치한 미군기지에서 진행되는 세균무기실험의 안전성을 설명한다는 목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들은 국방부 등이 개최하는 설명회가 시간, 장소 및 참가자들을 주민들과 대책위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과 이 행사가 사실상 주한미군사의 홍보성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시에서 보낸 8부두 센타우르 체계 현장설명회 계획에 명시된 김석훈 남구 주민대책위 사무국장 외 시민대표 3명은 설명회 이틀 전인 18일에 설명회 개최 사실과 참석대상임을 통보받았으며,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시설은 주한미군이 허용하는 것들에 한정되기 때문에 시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2016년 세균무기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후 부산 시민들이 실험실과 주한미군 철수를 이야기하고 있는 현실에서 설명회 목적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입장문’을 낭독하는 고민선 남구대책위 공동대표     © 부산 통신원

 

▲ 부산시 관계자를 향해 발언하는 김은진 남구대책위 공동대표     © 부산 통신원

 

고미선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 주민대책위(이하 남구대책위’) 공동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주한미군의 홍보성 설명회의 들러리를 서는 것이 아닌 주한미군 철수이다. 부산시는 설명회 추진 및 참여를 당장 취소하라라고 발언했다.

 

이어 남구 대책위 입장문을 낭독했다,

 

사회자 전위봉 부산적폐청산사회대개혁 사무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8부두에 세균무기실험실이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세균무기실험실 철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미국이 북을 향해 전략무기를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또다시 한반도 평화를 군사적 발판으로 이용하려는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애초 기자회견 뒤에 부산시청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부산시 관계자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찰들이 입구를 막아 충돌이 벌어졌다. 결국 시민사회단체와 부산시 관계자는 시청 밖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김은진 남구대책위 공동대표는 지난 2016년 오산 미군기지에서 세균무기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졸속적으로 진행된 현장 설명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주한미군이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보여주며 실험실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명분을 만들어줄 뿐이라며 “(부산시는) 짜인 상황 안에서 이용당하지 말고 부산시민들 생명을 위해 설명회 참가를 당장 취소하라라고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지금 당장 철거하라” “잔말 말고 철거하라” “현장설명회 필요 없다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는 2016Fedex를 이용하여 탄저균 등의 세균들을 들여와 무기실험에 이용한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도 부산 8부두에서 세균무기실험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사가 공식적으로 부산 8부두에 위치한 미군기지에서 세균무기실험을 진행한다는 것을 인정하며 안전하게 실험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남구 대책위 입장문 전문이다.

 

-------------------------아래-----------------------------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입장문

 

1. 남구지역대책위는 부산시에 세균무기실험실은 철거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혔음에도 오히려 세균(무기)실험의 안전성을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의 현장설명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남구 감만동에 세균무기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과 맹독세균들이 반입되고 있다는 것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 부산시, 국방부, 미군은 한차례 형식적인 설명회를 통해서 세균무기실험실 운영을 합리화 시켜내고 남구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이러한 설명회를 추진하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당장 중단해야한다.

 

2. 오는 20일 시행하는 제8부두 센타우르 체계 현장설명회와 관련하여 남구지역대책위는 전혀 들은 바 없었으며 불과 이틀 전에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1명을 지정해서 들어오라고 통보한 사태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남구주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채 부산시는 주한미군과 몰래 협의하여 현장설명회라는 답을 정해 놓고 여기에 남구지역대책위 1인을 들러리로 세우는 쇼를 하고 있는데 이는 남구지역대책위의 요구가 아니므로 절대 응할 수 없다.

 

그동안 세균무기실험실로 인하여 고통 받은 주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불법적이며 최고의 위험 시설인 세균무기 실험실을 언제 철거할 것인가 이지 이따위 설명회에 앉아서 미군이 안전하다며 포장하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 더구나 세균무기실험실 핵심장비를 견학하는 자리에는 한미양측 군사관계자만 들어가서 보겠다는 설명회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3. 남구지역대책위는 가열차게 세균무시실험실 철거를 위해 온 힘 다해 싸워 왔고 앞으로도 하루 빨리 세균무기 실험실을 철거시키기 위해서 투쟁할 것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만 3년을 쉬지 않고 투쟁을 해왔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은 부산시도, 국방부도 지켜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땅에 우리의 자식들이 살아갈 곳이기 때문이다. 허게든 대한민국 땅 남구에서 세균무기실험을 지속하려는 주한미군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세균무기실험실을 철거시키기 위하여 지역 주민들과 손잡고 싸워나갈 것이다.

 

[남구대책위 요구]

1.정부는 미군의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즉각 책임져라!

*정부는 책임지고 미군의 세균무기실험실 즉각 철거하라!

 

2.부산시는 졸속 현장설명회 중단하고 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3.주한미군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하고 이 땅을 떠나라!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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