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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부두 미군기지 세균무기 실험실 잔말 말고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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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통신원
기사입력 2019-12-20

 

▲ 20일, 부산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부산 남구 8부두 미군기지 앞에서 ‘8부두 센타우르 체계 현장 설명회’를 규탄하며 ‘부산시민 위협하는 8부두 미군 세균실험실 잔말 말고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 통신원

 

20, 부산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부산 남구 8부두 미군기지 앞에서 ‘8부두 센타우르 체계 현장 설명회를 규탄하며 부산시민 위협하는 8부두 미군 세균실험실 잔말 말고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실험실을 철거하라’ ‘설명회를 반대한다’ ‘부산시를 규탄한다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방부, 주한미군사 그리고 부산시는 20일 오전 10시에 8부두 미군기지 안에서 센타우르 체계라는 이름의 세균무기 실험의 안전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기자회견 주최 측은 주한미군이 허가된 시설물만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하게 시설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과 설명회의 목적이 안전성 홍보이기 때문에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를 요구하는 부산시민들의 요구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기자회견 참가자 일부는 부산 8부두 앞 홈플러스부터 약 2km를 가두행진을 하고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 부산 통신원

 

기자회견 참가자들 일부는 부산시 관계자들의 설명회 참가를 막기 위해 8부두 앞 도로부터 미군기지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주최 측에서 8부두 미군기지 앞에 집회신고를 냈으나 경찰들이 막아서 한동안 참가자들과 경찰의 충돌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한 명이 넘어지면서 옷과 신발이 벗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소영 부산여성회 남구지부장은 아이 셋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나 불안하다. 근래 병원에 가니 독감 시기가 아닌데도 독감환자가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미국에만 이익이 되는 세균무기 실험실을 왜 우리 땅에 세워 두느냐라며 세균무기실험실 철거를 호소하였다.

 

이어 설명회 참가자로 통보받은 김석흔 남구 주민대책위 사무국장은 취지와 내용 설명 없이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나를 참가하라고 요구했다. 나는 전문지식도 없는데 어떻게 350만 부산시민의 대표가 되어 (세균무기 실험실의) 안전성을 장담할 수 있겠는가”,“주한미군은 세균무기 실험하지 않는다고 말해 놓고 인제 와서 실험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런 미군을 어떻게 믿나라며 우리도 자주 국가로서 졸속적, 일방적 설명회 싫다고 당당히 요구하자. 저도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발언했다. 

 

▲ 기자회견 중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위원장이 해당 설명회의 부당함을 외치고 있다.     © 부산 통신원

 

기자회견 사회자 전위봉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부산시는 현장 설명회를 함께 추진한 만큼 설명회 결과에 대한 사후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한다라고 말했다.

 

2016년 미군이 세균무기실험을 위해 탄저균 등의 세균을 국내 반입해온 것이 밝혀진 이후 부산시민사회단체 및 부산시에서는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요구해왔다. 그런데 주한미군사와 국방부는 지속적으로 사실을 부인해오다가 이번 현장 설명회를 통해 세균무기 실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2016년 세균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던 것과 정반대로 세균무기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인정한 것에 대한 질문은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현장 설명회 중 스티븐 윌리엄스 미 공군 소장과 국방부 대북정책원 등의 구성원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북미관계에 영향을 주기위해 세균무기라는 공격용 전략무기를 선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장 설명회에서 미군은 세균 샘플 반입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8부두 미군기지 내 세균시험 분석실 등급은 2등급으로 밝혀졌다. 탄져균, 보툴리늄 등 해당부대에서 실제 취급하는 세균들은 최소 3등급 이상의 시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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