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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잠수함에 저위력 핵탄두 배치,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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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미국이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용 저위력 핵탄두를 처음으로 잠수함에 배치했다.

 

저위력 핵탄두란 기존의 전략 무기급 핵탄두의 폭발력을 전술핵 수준으로 크게 낮춘 탄두를 말한다. 기존 잠수함용 핵탄두의 경우 TNT 9t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과 같은 90kt의 폭발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배치된 W76-22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약 5kt로 알려졌다.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4(현지 시각)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에 신속한 사용이 가능하면서 생존력이 높은 저위력 전략무기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확실하고 결정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잠재적 적대국들의 제한적 핵 보유가 그들에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음을 보여주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북을 겨냥해 미 국방부가 이번 조치를 취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키어 리버 조지타운대 안보학센터 국장은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이 한미 연합사령부 전력 등에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경우에 미국은 W76-2 저위력 핵탄두로 대응할 수 있다. 미국이 저위력 핵무기로 북에 보복 대응하는 것이 방사능 낙진으로 엄청난 사상자를 낼 수 있는 고위력 핵무기 사용보다 훨씬 신뢰도가 높은 대응이다라고 밝혔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배치된 W76-2 저위력 핵탄두가 북의 핵무기와 시설들을 파괴하는 데 쓰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도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배치가 북에 대한 억지력 확보뿐 아니라 군이 요구해 온 핵전력 기준에 부합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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