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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유연한 대북 접근법 용의...제재는 이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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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미국 국무부가 북미협상에 있어서 ‘유연한 대북 접근법’을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현지 시각) “우리는 모든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에서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접근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최대 압박 캠페인이 비현실적이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러시아와 중국의 거듭된 비판에 대한 국무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다만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북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이행하면 제재 완화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내놨다.

 

국무부는 지난해 말에도 유연한 접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북이 협상에 나올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해 12월 11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동시적·병행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지난 10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을 향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란다면 남북 간 협력을 가로막을 것이 아니라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모든 회원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없이 또다시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철회 없이는 북미대화 재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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