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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국가 위기도, 법도 아랑곳하지 않는 태극기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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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9조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자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뒤에 대구,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광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적 범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최대한 야외 활동을 줄이고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성당 미사를 취소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말에 서울 시내에서 예정돼 있던 실내외 행사들도 주최 측이 자체적으로 취소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전파되지 않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의 발로라 할 수 있다.

 

21,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박 시장의 조치에 대해 선제적 예방조치라며 SNS를 통해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22일 예정대로 집회를 강행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은 범투본 관계자가 서울시의 집회 금지 발표와 관계없이 주말 범투본 집회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광화문 광장 사용이 어려워지면 다른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리공화당 역시 최종판단하겠지만 여전히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발 생각 좀 하고 살라”, “이 상황에 무슨 집회가 집회냐. 민폐도 보통 민폐가 아니군”, “도대체 뭐 하자는 거지? 질본이나 정부는 피똥 싸고 있는데 나 아닌 다른 국민의 생명은 개, 돼지보다 못한건가? 이건 특정세력의 음모 냄새까지 난다. 단지 나 혼자 생각인가?”라며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힘을 합쳐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힘을 모은다.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위시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나 우리공화당은 나라의 위기 상황을 마치도 남의 일인 양 여기고 있다.

혹여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더 악화시켜 자신들이 무엇인가 더 얻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나라의 위기도, 법도 무시하는 이들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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