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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날아든 2통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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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
기사입력 2020-03-11

*본지에 김봄 씨가 기고 글을 보내와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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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서울구치소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3년 전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하고 죄가 많아 30년 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있는 박근혜가 보내온 편지였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야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살기 힘들고 희망이 없는 나라의 장래를 걱정했다.

 

보수적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태극기 모독부대 떨거지들도 미래통합당과 하나가 되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탄핵 당했던 그 당 그대로,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간 셈이고 쓰레기 더미에 쓰레기 한 줌 더 얹은 꼴이다.

 

이 편지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코로나로 나라가 힘든데 뭔 짓이냐’,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이다’, ‘불쌍해서 이제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럴 기분이 싹 가신다’, ‘30년 만기 출소 꼭 다 채워라’, ‘댁은 나라 걱정이라는 걸 하지마라라며 조롱했다.

 

보수적폐들은 총선에서 승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시키겠다고 아우성을 치지만 35~6일 진행한 한 여론조사에서 70%의 국민들은 박근혜 석방을 반대했다.

 

같은 날 뜻밖의 편지 한 통이 휴전선을 넘어 날아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청와대에 친서를 보낸 것이다.

 

35일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미풍이다’, ‘따듯한 위로를 보내줘서 고맙다’, ‘코로나19 이용해서 나라만 혼란시키는 세력이랑 너무 다르다’, ‘코로나 극복하고 평화의 봄 만들자며 환영했다.

 

미국의 승인놀음과 도를 넘은 내정간섭으로 인해 통일물꼬가 꽉 막혀있는 상황에서 이번 친서는 참 반갑다. 청와대도 결단을 내려 우리 민족끼리 통일로 미래로 나가야 한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편지와 미래로 나아가자는 편지.

 

코로나19로 아직 꽁꽁 얼어있는 3월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기어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총선에서 보수적폐도 이겨내며 마침내 통일로 나아갈 것이다.

 

봄은 오고야 말 것이다.

 

과거가 아닌 미래에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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