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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영화 ‘민족과 운명’을 다시 상영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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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최근 북의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이 또다시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 ‘민족과 운명’은 1991년 5월 2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래 <내 나라 제일로 좋아>를 가지고 다부작 예술영화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제시해 제작이 시작되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영화의 종자와 주제 및 주인공 설정, 음악배합까지 직접 챙겼던 영화로 알려져 있다.

 

▲ 영화 '민족과 운명' 노동계급 편의 한 장면  

 

북의 매체 ‘조선의 오늘’은 27일 ‘심오한 뜻을 새겨주는 명작’이라는 기사를 통해 사람들을 참된 애국의 길로 이끌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상적 내용의 심오성에 있어서나 예술 형상의 풍부성에 있어서 높은 경지를 개척한 것으로 하여 이 영화는 오늘도 만 사람의 절찬을 받고 있다”라며 ‘민족과 운명’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탄생일 80돌에 즈음해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조선민족의 운명개척의 길을 환히 밝혀주는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주체문학예술의 빛나는 총화작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영화로 세계 영화계에 혜성처럼 떠올랐다. 영화를 보느라면 곡절 많은 인생길을 걸어온 민족성원 한사람 한사람을 사랑의 한 품에 안아 값 높은 삶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한없이 넓은 도량과 인덕의 세계가 가슴 뜨겁게 어려온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민족과 운명’은 겨레의 가슴에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라는 심오한 뜻을 깊이 새겨주며 참된 애국의 길로 이끌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족과 운명’에는 남측의 인사와 해외의 인사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편도 있다. 영화는 1992년부터 제작이 시작되어 56부작까지 완성된 후 다시 100부작까지 제작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북측 자료에 의하면 영화 ‘민족과 운명’은 주인공에 따라 제1~4는 최현덕(최덕신) 편, 5~8부는 윤상민(윤이상) 편, 9~10부는 차홍기(최홍신) 편, 11~13부는 홍영자(홍정자) 편, 14~16부는 이정모(이인모) 편, 17~19는 허정순 편, 20~25부는 귀화한 일본인 여성 편, 26~36부까지는 노동계급 편, 37~45부는 카프작가 편, 46~51부는 최현 편, 52~56부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편’으로도 구분하고 있다. 이 외에 ‘농민 편’, ‘청년 편’, ‘총련 편’을 더 제작할 계획이었는데 이에 대한 자료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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