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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폭언. 불법채증 체포협박 성희롱발언 광진경찰서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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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철 통신원
기사입력 2020-03-30

▲ 한국대학생진보연이 광진 경찰서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오전 10시 서울 광진경찰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지난 27일 공정선거를 진행하자는 구호가 담긴 1인 시위를 하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이하 ‘서울대진연’) 회원들에게 제지 및 체포 협박, 성추행을 했다. (관련 기사 : http://www.jajusibo.com/49887)

 

기자회견 시작은 최예진 서울대진연 대표가 지난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상황일지 낭독이었다. 

 

최 대표는 "서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서울선관위’)와 협의가 이루어진 문구인 ‘금품제공 근절, 부정부패 심판, 깨끗한 4.15 총선 선거법을 잘 지킵시다’, ‘공직선거법 제112조-제117조 정치인은 언제나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등이 왜 문제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27일 1인 시위 시작과 함께 경찰들이 1인 시위를 방해, 채증과 체포협박을 했고, 1인 시위를 끝낸 대학생들에게 소환조사를 하겠다, 한 번만 더하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항의에 편승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이라며 규탄했다.

 

김용환 서울대진연 회원은 “현행법상 1인 시위는 정당하고 우리가 외친 구호의 내용은 공직선거법 제112조-제117조에 나와 있는 지극히 당연한 내용입니다. 1인 시위를 하러 나온 당사자로서 경찰들의 불법 채증은 매우 불쾌했으며 법을 지키며 정당한 목소리를 내려 하는 국민을 탄압하고 협박하는 경찰들이 한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매우 무서웠습니다. 또한 중단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려 하자 경찰과 선관위는 지하철 안까지 타며 따라왔다”라며 경찰의 고압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다.     ©하인철 통신원

 

▲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은 선관위의 공정선거 캠페인 내용과 자신들의 선전물이 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 하인철 통신원

 

문채린 서울대진연 회원은 “경찰은 피켓이 후보의 현수막 밑에 있다는 이유로, 계단을 올라가면 후보가 있다는 이유로, 피켓이 후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 등등을 들며 1인 시위를 저지했다. 그런데 후보가 금품수수를 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문구이다. 이 피켓을 보고 후보를 떠올린다면 그것은 후보에게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경찰의 행동을 규탄했다. 

 

계속해 그는 “선거법 위반을 스스로 인정한 공직 후보자에 대해서는 응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후보 활동을 보장해주면서, 왜 국민으로서 유권자로서의 표현의 자유는 재갈을 물리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탄압하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한성 대진연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영상->https://www.facebook.com/univjinbo/videos/vb.1489460101102671/204229501000395/?type=2&theater&notif_t=page_post_reaction&notif_id=1585530513881908 )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아래-------------------

 

[기자회견문]

 

폭언 불법채증 체포협박 성희롱발언

1인시위 표현의 자유 탄압하는 광진경찰서 규탄한다!

 

3월 27일 건대입구역, 구의역, 강변역, 뚝섬유원지에서 대학생들은 ‘금품제공 근절! 부정부패 심판! 깨끗한 4.15총선! 선거법을 잘 지킵시다. 공직선거법 112조, 정치인은 그 어떤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광진구 경찰서에서는 1인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둘러싸거나 불법 채증을 하고 관등성명을 하지 않은 채 신분증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계속 할 시 체포하겠다며 협박했다. 심지어 한 학생에게는 ‘성희롱을 좀 하겠다.’며 ‘자신이 학생에게 예쁘다고 말하는 것이 학생에게 성희롱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이것이 성희롱이듯이 이 피켓이 그렇다.’고 말했다. 성희롱 피해자와 오세훈 후보는 같은 선상에 위치할 수 없음에도 잘못된 예시를 들며 경찰로서 할 수 없는 말을 하고 대학생들의 1인 피켓팅을 범죄로 치부했다. 

 

1인 시위를 하는 학생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

학생들이 들던 피켓의 문구에는 공정 선거를 위해 국민으로서 충분히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다. ‘공직선거법 112조, 정치인은 그 어떤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는 공직선거법 112조에 의거한 말이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명시된 말이다. 또한 청렴하고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기에 이 문구는 정당하다. 

 

왜 광진구 경찰서는 대학생의 정당한 행위를 막고 탄압하는가. 이것은 23일 오세훈 후보가 대학생들을 만난 후 광진구 경찰서에 항의를 하자 오세훈 후보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어째서 광진구 경찰서는 오히려 오세훈 후보와 선본에서의 공격에 대해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후보를 비호하는가. 

 

광진구 경찰서는 27일 학생들에게 폭언, 불법 채증, 체포 협박, 성희롱을 한 사실을 규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요구한다. 

 

2020.3.27 서울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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