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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해부] 7. 미래통합당은 이미 탄핵당한 ‘도로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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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구 주권연구소 연구원
기사입력 2020-04-02

자주시보와 주권연구소가 공동 기획으로 ‘미래통합당 해부’를 8편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많은 정당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과거 새누리당 세력이 다시 결집해 국민들에게 ‘도로 새누리당’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보수적폐정당은 선거를 앞두고 당의 이름을 바꾸며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바뀌어도 절대 변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의 본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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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이미 탄핵당한 ‘도로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은 도로새누리당이다.

 

먼저, 미래통합당은 새누리당과 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새누리당은 과거 박근혜 정권을 세웠다가 국민에 의해 탄핵당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탄핵의 여파로 자유한국당과 당시 바른정당으로 갈라졌었다. 대체로 박근혜 탄핵을 끝까지 반대한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에 남았고 박근혜 탄핵을 수용한 사람은 바른정당으로 옮겨갔다. 

 

그런데 최근 이 두 정당이 다시 통합했다. 그것이 바로 미래통합당이다. 

 

미래통합당에 속한 인사들은 과거 새누리당과 완전히 일치한다.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때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한 황교안이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또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었다. 

 

박근혜가 잘못했다며 바른정당을 만들었던 유승민도 결국 탄핵을 인정하지 않던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고 미래통합당에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미래통합당은 인적 구성에서 거의 완전히 새누리당으로 돌아갔다.

 

다음으로, 미래통합당은 새누리당 시절에서 한 발짝도 발전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 세력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가결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며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었다. 

 

그런데 3년 후인 지금, 잘못에 대한 반성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3월 25일에도 박근혜 탄핵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회피했다. 대신 박근혜를 석방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국민이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만행에 맞서 탄핵까지 했는데 미래통합당은 아직도 탄핵을 부정하고 있다. 탄핵을 부정하니 자기 잘못을 인정했을 리도 없을 듯하다.

 

심지어 박근혜가 3월 4일, 감옥에서 편지를 보내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며 정치에 개입했다. 

 

따지고 보면 박근혜는 국정을 농단해 새누리당에 큰 손해를 끼친 죄인이 아닌가. 박근혜는 미래통합당에 편지를 쓰려거든 사과 편지를 썼어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에게서는 반성하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미래통합당의 반응은 더 가관이다.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의 편지에 대해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고마워했다. 미래통합당이 여전히 박근혜를 추종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잘못을 했으면 반성하고 혁신해야 발전을 이루는 법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에선 반성과 혁신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결국, 미래통합당은 사람도 새누리당과 똑같고 정치적으로도 새누리당 시절 그대로인 완벽한 도로새누리당이다.

 

국민 사이에서 이번 4.15총선이 제2의 탄핵 투쟁이자 적폐청산 총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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