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김정은 위원장, 재러 동포 정일심 영전에 조화·조전 보내

가 -가 +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4-08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동포인 정일심 사망에 조화와 조전을 보냈다.

 

노동신문은 8일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공화국영웅 안동수동지의 부인 정일심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7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고인의 유족들에게 보낸 조전에서 정일심의 사망 소식을 슬프게 접했으며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일심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동포로써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여러 차례 접견한 인물이다. 80년대 중반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러시아에 사는 정일심과 자녀를 해마다 초청해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베풀었다. 정일심도 남편을 따라 북으로 가려 했으나 한국전쟁이 발발해 귀국하지 못한 채 러시아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정일심은 지난해에도 김일성 주석 서거 25주기에 즈음해 북을 방문했으며,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기도 했다. 정일심은 북의 태양절(김일성 주석 탄생일)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일)에 즈음해 북을 자주 다녀갔다고 한다. 

 

▲ 2017년 정일심이 애국열사릉에 묻힌 남편 안동수 묘를 찾았다. [사진출처-북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정일심의 남편 안동수는 소련에서 활동하다 해방 후 북으로 왔다. 그는 1947년 7월, 북의 첫 군관(장교) 양성기관인 중앙보안간부학교 교원, 인민군신문사 주필 등을 지냈다. 1948년에는 북의 첫 탱크사단인 105탱크사단 창설에 크게 기여, 이 부대의 문화부사단장(정치담당)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특히 한국전쟁시에 인민군의 서울 점령 당일 310호 탱크를 타고 맨 처음 서울 시내에 진입했으며 1950년 7월 초 인민군의 남진 중 오산 전선에서 미군의 한 선발부대와 접전 중 30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