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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로 힘든데, 들쥐 떼도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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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5-25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D.C를 비롯한 대도시에 코로나 사태로 인적이 드문 거리를 들쥐 떼가 차지했다. 심지어 들쥐 떼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허기때문에 사나워져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 시각)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설치류 통제’라는 경고문에서 “코로나19로 식당과 상업시설들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쥐들이 의존하던 음식 쓰레기가 줄었다.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먹이 처를 찾는 쥐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CDC는 특히 “쥐들이 비정상적이고 공격적인 행태를 보인다”면서 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즉, 도심 식당 주변에 서식하며 음식물 쓰레기로 먹이 걱정이 없었던 쥐들이 두 달가량 지속된 영업 제한 탓에 기근에 시달려 사나워진 것이다. 미국의 NBC방송도 “먹이가 부족해지자 쥐들이 서로 싸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쥐들이 도심을 떠나 주택가로 대거 옮겨갔는데 워싱턴 D.C.에서는 지난달 쥐 출몰과 관련한 주민들의 민원 전화가 800통이 넘었다고 WP는 전했다. 워싱턴 D.C.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택 대피령 조치에도 해충 퇴치 담당자들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해 근무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은 쥐로 인해 새로운 전염병이 발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쥐는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을 옮기고 쥐의 오줌은 어린이 천식 및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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