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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란 듯 이란 유조선 베네수엘라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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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05-27

▲ 이란 유조선 입항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는 타렉 엘아이사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 (사진 : KBS뉴스 화면캡쳐)  © 편집국

 

휘발유와 첨가제, 정유시설 부품 등을 실은 이란 유조선이 무사히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렉 엘아이사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 등은 직접 항구로 나가 유조선과 승무원들을 환영했다.

 

제재 대상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거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되어 왔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는 군함과 전투기까지 동원해 유조선을 호위했다.

 

엘아이사미 장관은 25(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 유조선 포천호의 입항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계속 전진하고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유조선 4척도 속속 베네수엘라 영해로 진입 중이다.

 

이들 유조선에는 베네수엘라의 극심한 연료난을 해소해줄 153만 배럴의 휘발유 등이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24일 국영 텔레비전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와 이란은 미국 제국주의 앞에 절대 무릎 꿇지 않을 혁명국가들이라며 우리는 자유롭게 거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가지만 미국의 제재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극심한 연료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이란의 연료 지원으로 당장 급한 불은 끌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항공편으로 먼저 보내준 장비와 첨가제, 기술자 덕분에 베네수엘라의 정유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정제량은 3월 일 11만 배럴에서 5월엔 일 215천 배럴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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