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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동화 백성공주] ‘윤미향 사퇴’에 목숨 건 친일언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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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5-27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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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가 살고 있었어요.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요즘 윤미향 당선인 논란을 보고 있으면 언론, 특히 조선일보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

 

정치못난이- 조선일보는 우리나라 굴지의 언론사인데 왜 그래?

 

백성공주- 조선일보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가짜뉴스를 너무 많이 퍼트리더라고.

 

정치못난이- 뭐? 윤미향 당선인에게 문제가 있는데 왜 조선일보 탓을 해? 조선일보가 한 보도 봐봐. 윤미향이 안성 쉼터를 어마어마하게 비싸게 샀대. 쉼터 인근의 다른 주택의 시세보다 3배나 비싸다던데?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집이 위치가 비슷하면 가격이 똑같니? 좋은 자재로 잘 지은 집은 가격이 더 비싼 게 당연한 거 아냐?

 

정치못난이- 어휴 그러니까 너도 조선일보를 좀 볼 필요가 있어. 정의연은 안성 쉼터 건축비가 평당 6백만 원이라고 설명했어. 그러면 건축비는 총 3억 5천만 원인데 정의연은 쉼터를 7억 5천만 원에 샀잖아. 그래서 조선일보가 땅값만 4억 원이라는 소리인데 이 땅값은 원래 3천 5백만 원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어. 3천 5백만 원짜리 땅을 4억 원에 산 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지.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안성 쉼터를 건축하는 데는 건물 건축비만 들어간 게 아냐. 물론 땅값도 있지만, 쉼터에 있는 주차장, 담장 그리고 정원과 연못을 만드는 데도 돈이 들어간다고. 그래서 이 건물을 판 사람은 이런 걸 다 포함해서 해당 쉼터의 적정 가격은 9억 원이라고 말했어. 그런데 조선일보는 왜 이런 비용은 쏙 빼먹고 다 땅값인 것처럼 기사를 쓰는 거니? 좋은 일에 쓴다고 해서 싸게 판 거래.

 

정치못난이- 어? 조선일보는 땅값이 4억 원이라고 그랬는데? 사실이 아닌 거야?

 

백성공주- 그래 물론 사실이 아니지. 문제는 정의연에 건물을 판 사람이 기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다 설명해줬는데도 조선일보는 모른 체하고 근처 건물보다 비싸다고만 기사를 쓴 거야. 조선일보가 이런 식으로 기사 쓴 게 한두 개가 아니야. 예를 들면 조선일보는 ‘[단독] 우간다 '김복동센터' 안 짓는데… 정의연, 100여 곳에서 후원금 받았다’라는 보도를 냈어.

 

정치못난이- 어디 보자. 기사를 보니까 정의연은 우간다의 여성단체와 함께 우간다에 김복동센터를 짓는다며 모금을 했는데 우간다 여성단체 대표는 김복동센터를 짓자는 제안을 처음부터 거부했다고 말했네? 그래서 정의연은 우간다 김복동센터를 짓지 않는데도 시민에게 모금했다고? 와, 정의연 정말 나쁜 단체구나!

 

백성공주- 그게 아니야. 사실은 뭔지 알아? 정의연이 우간다 김복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일본 정부가 방해를 해서 건립이 결국 무산되었어. 그런데 조선일보는 일본 방해로 무산됐다는 얘기를 쏙 빼고 가짜뉴스를 쓴 거라고. 

 

정치못난이- 그런데 조선일보 기사를 잘 봐봐. 우간다의 여성단체 대표가 김복동센터 건립을 반대했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대. 그래서 모금도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어. 그럼 조선일보 보도가 믿을만한 것 같은데?

 

백성공주- 이 기사를 봐봐. 조선일보가 인터뷰했다는 여성단체 대표가 1,392회차 수요시위에 참석해서 김복동센터 건립기금을 받고 있는 게 똑똑히 보이지?

 

정치못난이- 뭐야? 진짜네? 그럼 이 기사는 어떻게 된 거야? 조선일보가 잘못 보도한 거야?

 

백성공주- 그래,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걸 조선일보가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거야. 그리고는 일본의 만행은 쏙 가려주었지. 조선일보가 이런 식으로 윤미향 당선인을 잡아먹으려고 허위날조 보도를 마구잡이로 쏟아내고 있어. 특히, 5월 25일 월요일엔 조선일보에서만 하루 만에 47개의 윤미향 당선인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고. 같은 날 경향신문은 16개, 한겨레는 5건의 보도를 했는데 말이야. 조선일보 보도량이 정말 엄청나지 않니? 아마. 윤미향 공격하는 특공대를 운영하고 있는지도 몰라.

 

정치못난이- 조선일보가 윤미향을 완전히 융단폭격하고 있네. 그래도 이게 다 가짜뉴스는 아닐 거 아니야?

 

백성공주-조선일보는 철저히 악의적이고 정치적으로 기사를 쓰고 있어. 예를 들면,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에서 받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해서 정의연이 해명하려고 이용수 할머니께 1억 원을 드린 계좌이체 확인서를 공개한 적이 있어. 그런데 그걸 가지고 조선일보가 어떻게 썼는지 알아?

 

정치못난이- 음.. “이용수 할머니, 1억 원 받은 사실 드러나”...이렇게 썼겠지.

 

백성공주- 아냐, 조선일보는 윤미향 당선인이 “30년 동반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어.

 

정치못난이- 엥? 무슨 공격? 정의연이 할머니 발언에 반박했다고 공격했다는 거야?

 

백성공주- 그것보다 더 악질적이지.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이 이용수 할머니를 치매 노인 취급한다는 거야.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그토록 떠받들던 이 할머니를 치매 노인인 듯이 취급하고 있다”라고 말하더라고. 1억 원을 줬다고 해명한 게 치매에 걸렸다고 비난한 거야? 너무 악의적인 기사 아니니? 이것도 언론이니? 양아치 아냐?

 

정치못난이- 그렇게만 보지 마. 조선일보가 얼마나 할머니를 위해준다고. 봐봐, 조선일보는 26일에 ‘“할머니들 왜 팔아먹나” 30년 한 맺힌 절규’라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올렸어. 조선일보가 이용수 할머니를 얼마나 안타깝게 생각하면 이런 기사를 쓰고 머리기사로 배치했겠어.

 

백성공주- 조선일보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준다고? 조선일보는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라 일본 편을 들고 있지.

 

정치못난이- 와~, 너는 무슨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야?

 

백성공주- 난 네 반응이 더 놀랍다. 조선일보가 친일 언론이란 걸 모른단 말이야? 예를 들면

2015년에 박근혜가 일본과 맺은 한일 위안부합의 있잖아. 이 위안부합의는 일본이 10억 엔을 줄 테니 더는 위안부 이야기를 꺼내지도 말고 소녀상도 치워버리라는 내용이었어. 위안부 할머니들은 “사과 없는 10억 엔 필요 없다”고 거부하셨지. 그런데 조선일보는 어떻게 했는지 알아? ‘위안부 매듭..남은 건 ‘아베의 진정성’’, ‘정치적 부담 알면서도 ‘합의’ 택한 박 대통령‘ 이런 식으로 위안부합의를 두둔했어. 이게 위안부할머님들을 위한 거니? 일본을 위한 거 아냐?

 

정치못난이- 아니, 조선일보는 한일 위안부합의를 받아들이는 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친일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어?

 

백성공주- 조선일보는 우리나라랑 일본이 부딪히기만 하면 일본 편을 들었어. 예를 들면 2019년 7월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규제를 선언했을 때 조선일보는 일본어판에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라는 기사를 실었어. 일본이 우리나라에 경제공격을 한 건데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든 거야. 이게 화제가 되자 조선일보는 기사를 지워버렸지. 지소미아 파기 때도 조선일보는 ‘지소미아 파기 후폭풍 감당할 수 있나’, ‘도끼로 제 발등 찍은 '지소미아 패착’’라는 사설들을 올렸어. 조선일보가 이렇게 사사건건 일본 편을 들고 있잖아. 그런데도 친일이 아냐?

 

정치못난이- 그래서 조선일보가 친일이면 어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일언론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냐?

 

백성공주- 친일도 친일 나름이지. 가짜뉴스로 소설을 쓰는 것도 언론 자유라고 할 수 있니?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 일본과 극우세력의 정치 도구, 선전 도구일 뿐이야. 조선일보 5월 26일엔 ‘윤미향 파헤칠 시간 나흘 남았다, 윤석열이 서두른다’며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주문하는 듯한 기사를 쓰고 ‘나흘 뒤면 불체포 특권…'윤미향 사태' 밝히기 어려워진다’라는 기사를 비롯해 하루 동안에만 윤미향 사퇴하라는 내용의 기사를 5개 썼어. 이건 보도가 아니라 정치질이라구.

 

정치못난이- 조선일보 정말 집요하네. 이래서 조선일보더러 ‘밤의 대통령’이라고 하는 구나.

어휴, 난 얌전히 있어야지.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조선일보가 언론이면 우리집 화장지가 팔만대장경이야! 조선일보는 거짓말도 사실인 것처럼 둔갑시켜서 없는 죄도 만들어내잖아.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는 조선일보는 사라져야 해. 그게 우리가 진짜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첫걸음이야. 백성의 목소릴 들으란 말이야!

 

* 조선일보가 있으면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네요. 하루빨리 조선일보를 폐간시켜야겠어요.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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