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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종차별 항의 시위 중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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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06-02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미국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지난 531(현지시간)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에서 2,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1명이 시위 도중 사망했다.

 

대븐포트시 경찰에 따르면 경찰관 3명이 시내를 순찰하던 중 시위대에게 매복 공격을 당했고, 경찰이 반격하는 과정에서 4명이 총에 맞아 그중 2명이 사망했다.

 

루이빌에선 메트로경찰과 주 방위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총격이 있었고, 그로 인해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요일인 531일의 경우 미국 140여개 도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렸다. 1일 오전 기준 26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 주 방위군이 소집된 상태다. 미 전역(50개주)의 절반 이상에서 주 방위군이 소집된 것이다.

 

애초 평화시위가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AP통신>5월 말까지 전국에서 최소 4100명이 약탈, 고속도로 점거, 통행금지령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은 안티파(Antifa)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안티파안티 파시스트의 준말로 극우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를 가리키는 용어다. 미 법무부는 안티파의 시위개입을 조사할 정부 합동조사팀을 가동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좌파들의 준동으로 몰아가려는 분위기다.

 

향후 사태 전개는 불확실하다. 단기간 성난 민심인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흑인 1명의 사망이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한 경제난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이 특히 인종간 불평등 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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