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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평화의 소녀상 만든 시민들 "정의연, 윤미향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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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통신원
기사입력 2020-06-01

 

▲ 용산 평화의 소녀상 (용산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제공)

  

용산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었던 용산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펼쳐진다고 판단해, 1일 성명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친일언론들의 도를 넘은 공격에 맞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적극 지지하며 함께 싸울 것이다’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더불어건축협동조합, 동자동사랑방, 성심수녀회, 용산 마을합창단, 용산시민연대, 용산풍물패 미르마루, 작은도서관 고래이야기, 녹색당 용산, 민중당 용산구위원회가 참여했다.

 

용산 시민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정의기억연대의 방향에 공감하고 동의했기 때문에 용산소녀상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진행되는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검증은 마녀사냥일 뿐이며, 이를 주도하는 친일언론 조선일보를 폐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용산구 곳곳에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현수막 달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수막 달기 운동을 위해 용산 주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도 받고, 모금도 진행하여 6월 5일까지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아래------------------------------

 

조선일보를 비롯한 친일언론들의 도를 넘은 공격에 맞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적극 지지하며 함께 싸울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에 앞장서 왔던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 구 정대협)에 대한 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윤미향 당선인이 집을 어떻게 샀는지, 딸의 유학자금은 어디서 나왔는지 심지어 과거 페이스북 사진을 뒤져 남편이 이석기 의원과 친했다는 사실도 문제 삼고 있다. 한 가족의 과거를 이처럼 스토커처럼 파고들어도 되는 것인가?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에서 정의연에 대해 제기하는 문제들도 마찬가지다. 합법적이고 상식적으로 처리한 과거의 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억지로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후원주점 영수증 처리, 안성쉼터, BTS 팬클럽 패딩 기부까지. 언론이 해야 할 최소한의 검증조차 하지 않은 기사들을 윤미향과 정의연을 공격하기 위해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극우단체들은 수요집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외치고 있으며 검찰에게 윤미향과 정의연을 고발조치 했다. 이어 검찰에서는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 했다. 이때를 틈타 일본극우들은 ‘위안부’ 문제의 허구성이 드러났다며, 수요집회도 그만두고, 소녀상도 철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정당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잔인한 마녀사냥일뿐이다.

 

정의연의 활동은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지 ‘위안부’ 피해자 생활지원에 있지 않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가해자인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이와 같은 아픈 역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때만이 진정으로 해결될 수 있다. 따라서 정의연은 일본에게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전범자 처벌,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등을 요구하는 수요시위를 28년이 넘게 진행해오고 있으며, 전쟁이 있는 곳에 성폭력도 있기에 전세계 전쟁범죄 피해 여성들과 연대해 왔다.

 

이와 같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향은 과거 정대협이 혼자 만든 것이 아니고, 다양한 학회와 토론회를 통해 정립되었으며, 오랜 기간 수요집회를 통해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완성되어 왔다. 특히 일본 정부의 우경화가 심해져 과거 공식사과를 뒤엎는 발언이 이어진 2010년대에 들어서는 각지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아왔다.

 

용산 주민들도 이와 같은 정의연의 방향에 동의했기 때문에 십시일반 소중한 마음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이태원광장에 세울 수 있었다.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 노동조합, 청소년들, 수녀님을 비롯한 종교인들, 그리고 중소상인들, 어르신들, 저금통을 들고 온 아이들과 가족들 등 다양한 용산주민들이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한겨울에는 혹여나 소녀상이 추워보일까바 손수 뜨개질 한 목도리를 씌워주고, 비가 오면 우산을 함께 썼던 것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바라는 용산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의 표현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때든 적을때든 혹은 날이 춥건 덥건 바위처럼 한결같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시위를 지켜온 윤미향과 정의연을 지지한다. 언론에 나온 ‘의혹’ 중에 사실로 밝혀진 것도 매우 적을뿐더러, 그 내용도 횡령등의 심각한 범죄행위는 없다. 우리는 현재 윤미향과 정의연을 향해 가해지는 부당한 공격에도 맞서 함께 싸울 것이다.

 

우리는 윤미향과 정의연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조차 없거나, 억지로 사실을 왜곡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친일적폐 언론을 반드시 청산할 것이다. 특히 일본제국과 일왕을 찬양하고, 태평양 전쟁에 지원할 것을 독려하는 등 식민지배를 옹호했던, 친일독재 반인권 언론 조선일보는 반드시 폐간시키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요구한다.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마녀사냥을 당장 중단하라

마녀사냥의 기수 친일적폐언론 조선일보는 폐간하라

일본은 위안부성노예 문제 사죄하고 배상하라

 

2020년 6월 1일

용산소녀상 건립에 동참했던 더불어건축협동조합, 동자동사랑방, 성심수녀회, 용산 마을합창단, 용산시민연대, 용산풍물패 미르마루, 작은도서관 고래이야기, 녹색당 용산, 민중당 용산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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