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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보고서 “미국의 핵위협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 계속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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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6-26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유일한 핵무기 사용국인 미국이 우리에 대한 병적이며 체질적인 적대시 정책에 매여 달리면서 극단적인 핵위협 공갈을 일삼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핵위협을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 것이며 우리가 선택한 이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북의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가 25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이하 보고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철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결 조건’에서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북에 대한 핵위협을 계단식으로 확대해왔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화국 정부는 대화를 통한 노력도, 국제법에 의거한 노력도 해보았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라며 “남은 마지막 선택은 오직 하나 핵에는 핵으로 대항하는 것 뿐이었다”라고 짚었다. 즉, 북은 미국의 핵위협에 맞서기 위해 핵보유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전쟁 이후 70년에 이르는 반미대결의 역사가 그 어떤 자제나 아량도 미국의 강권과 전횡, 침략과 전쟁 책동을 억제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적 압박을 극대화하면서 그 무슨 대화를 운운하는 것은 치졸한 양면술책에 지나지 않으며 자동응답기처럼 외워대는 비핵화 타령은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침략전쟁의 길을 열어보려는 강도적 속심의 발로"라며 '국가안전을 지키고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을 제시한 것을 다시 한번 짚었다.

 

북은 보고서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지난 세기 50년대 미국이 일으킨 조선전쟁의 진상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전체 조선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침략적이고 약탈적인 본성을 까밝히기 위하여”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선전쟁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필연적인 산물 ▲정전협정을 체계적으로 파괴한 미국의 범죄적 책동 ▲전쟁억제력 강화는 우리의 최종선택”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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