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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은 우방 아냐” 정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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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07-01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 내에서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외교협회(ECFR)가 주관해 유럽 9개 국가, 1만1천명(독일·프랑스 각 2천명, 덴마크·불가리아·스웨덴·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폴란드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모든 국가에서 미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CNBC>를 인용해 보도했다.  

 

덴마크와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에서는 응답자의 약 66%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을 보는 시각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응답자 46%와 42%가 ‘매우 나빠졌다’고 답했다. 

 

불가리아와 폴란드만 기존 시각과 변한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동안 미국을 가장 핵심 동맹국으로 여긴 응답자는 불과 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인들이 코로나19 대응을 가장 못하고 있는 나라로 미국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6월 24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총 5000명의 성인(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국 응답자의 16~27%만이 미국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는 미국 브랜드 인지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 안팎이 미국 브랜드에 덜 호의적이 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성인은 47%가 미국 브랜드를 덜 선호한다고 답했고, 독일 성인의 48%는 미국 브랜드를 덜 선호하게 됐다고 답했다. 

 

실제 이탈리아 응답자의 46%가 팬데믹 이전보다 미국 제품을 덜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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