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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키는 부산시민들. 친일적폐 청산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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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영 통신원
기사입력 2020-07-05

 소녀상을 지켜내자!”

친일적폐 청산하자!”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소녀상에서 풍물소리가 울려 퍼졌다.

 

부산 시민, 사회단체와 대학생들은 4일, 부산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지키기 부산시민학생 문예한마당’을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의 과거사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이 가진 상식이다. 그러나 일부 극우친일 단체의 주장을 마치 다수의 의견인 양 취급하여 수요집회를 중단시키는 등 일본군 ‘위안부’ 진상규명 및 사죄배상 요구 운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되기에 소녀상을 지키려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현승민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28년간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지속해온 수요집회를 친일극우 세력에 빼앗겼다. 소녀상 철거와 수요집회 중단을 외치는 ‘자유연대’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낙성대교수가 만든 단체이다”라며 “지난 5월 고노다로 일본 방위상은 욱일기와 한반도기가 걸린 집무실을 공개하였다. 과거사 반성은커녕 한반도 재침략 야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진상규명 및 사죄배상 투쟁은 이를 막아낼 수 있는 핵심 투쟁이다”라고 발언했다.

 

▲ 윤서영 여성행동 집행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그는 일본의 사죄를 받아낼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 조윤영 통신원

 

이어 윤서영 여성행동 집행위원장은 “김복동 인권운동가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끝까지 투쟁할 것을 부탁했다. 용서와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 민족이 이토록 오랜 시간 사죄를 요구한다는 것은 일본의 전쟁범죄가 그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증이다. 일본의 사죄배상을 받아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날 대학생 노래단체 개골개골의 노래공연과 역사 프로젝트 동아리 이음의 율동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친일적폐를 청산하고 소녀상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아 단심줄 엮기 상징의식을 진행하였다.

 

한편 부산 초량동의 일본 영사관 앞 항일거리에는 부산시민들의 모금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세워져 있다.

 

매주 많은 시민, 사회단체들이 일본의 전쟁범죄 사죄를 요구하기 위해 모이는 항일거리는 부산시민들 사이에 반일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되었다.

 

 

▲ 대학생 노래단체 개골개골이 공연하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참가자들이 일본사죄배상을 받아낼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모아 단심줄을 엮는 모습. 행사참가자 전부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조윤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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