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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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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
기사입력 2020-07-07

민낯

 

-황선

 

민낯은 때로 

뒷모습에 어린다. 

 

숱한 세월 

애써 쓰고있던 가면도

벗어 던진

이별의 시간.

 

노골적인 민낯 

부끄럼도 잊은 걸 보면

이렇게 한 시절도

가는가 보다. 

 

잘 가라,

별을 탐하다

찢어진 성조기여,

태양을 흉내 내다

불 타버린 전범기여,

 

잘 가거라.

 

▲ 일본 전범기 달고 훈련에 나선 미국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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