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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한국과 일본에서 너무나 다른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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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코로나 관련 행태가 너무 다르다.

 

지난 11일 오키나와현은 기노완시에 위치한 후텐마 비행장, 구니가미군 긴조 마을의 캠프 한센에 있는 주일 미군 해병대 기지에서 7∼11일 사이에 미군 관계자 6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주일미군은 두 기지를 폐쇄했다.

 

주일미군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기지를 폐쇄한 것이다.

 

주한미군도 최근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들어오는 주한미군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 들어온 미군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7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는 주한미군 측의 발표일 뿐이다. 

 

코로나 무증상 환자는 20~30%에 달한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군인에 대해서만 코로나 검사를 한다. 계속 한국에 있던 미군은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았다. 

 

지난 5월 이태원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주한미군에 의한 코로나 확산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미 나왔다. 이태원에서 확산한 코로나가 C형이어서 주한미군에 대해 의혹이 눈길이 간 것이다. 왜냐하면 주한미군만이 한국의 방역체계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주한미군은 코로나 관련해서 지자체가 협조를 요청해도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평택시가 주한미군 코로나 전수 조사를 제안했지만, 미군 측은 거절한 바 있다.

 

코로나 사각지대에 있는 주한미군은 주말마다 외박을 나온다. 그런데 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주일미군은 코로나가 확산하자 기지를 폐쇄했는데, 주한미군은 코로나 전수 검사 제안도 거절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미군이 돌아다녀도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다. (주한미군 측은 15일 SNS를 통해 한국 정부의 공공 해변 이용 지침을 주한미군 부대원 모두 따르도록 지침을 내렸다.) 

 

누리꾼의 말처럼 주한미군은 한국을 놀이터로 여기며,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 같다.

 

주한미군은 코로나 전수조사를 받든, 아니면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지를 폐쇄하든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주한미군에 대한 코로나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문재인 정부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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